대한사료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객농가의 성공을 위한 축종별 전문성 강화 교육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대한사료는 지난달 18일 ‘축종별 전문화 과정’ 교육을 실시, 영업부장들이 한 장소에 모이지 못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 사료컨설턴트로서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고 자체 평가했다.

이상민 대한사료 대표이사는 “코로나가 지역적으로 확산하는 외부환경 요인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 살아남는 회사가 최고의 회사다. 코로나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어려움을 해결하자”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축종 전문화 과정’ 교육은 사업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축우, 양돈, 유통, 양계 순으로 진행됐다.

 

# 축우  

현재 시장 동향, 사양 관리와 한우 사육 시 요인별 중요도 및 송아지 구매 시 주의사항 등 축우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한우 사육 시 밑소의 유전적 능력(KPN), 송아지의 거세시기 및 조기 이유, 육성기 조사료 급여량, 구간별 단백질 및 에너지공급량 상향 조정, 등지방 두께 관리, 비육기 사료 섭취량 최대화 등을 중점으로 관리해 질병 및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돈 

하절기 사양 관리를 중점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돼지는 고온에 매우 취약한 축종이다. 체내에서 발생한 열을 배출할 수 있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돈사 내 높은 기온으로 체온이 올라감으로써 호흡수가 증가하고 사료 섭취량이 감소한다. 높은 기온에 일정 기간 노출 시 직장 온도가 높아지고 혈변 및 폐사까지 이를 수 있다. 환기시설 점검, 단열재 사용 등 하절기 사양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유통  

돼지 도체 등급 판정 및 품질과 출하 자료 분석, 시장 동향을 설명했다. 백신 투여 시 부주의로 인한 화농 발생 문제점을 강조했다. 이헌수 유통팀장은 “백신 투여 시 세심한 관찰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 양계 

육계, 산란계의 시장 동향과 특성 및 품종, 사양 관리에 대해 교육했다. 육계는 사육 기간이 짧고 체중 증가가 빠르며, 환경에 민감하고 질병에 매우 취약하다. 환우 때의 스트레스가 증가한다. 육계는 입추 후 7일령까지의 사양 관리가 성공적인 사육의 70%를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므로 습도, 온도, 급수, 환기, 급이 관리 등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산란계도 체온이 높아질수록 생산성이 감소하고 체온조절을 하려는 과도한 음수 섭취로 연변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계분을 자주 제거하고 충분히 환기하면서 계사 내부를 항상 건조하고 시원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광용 양계PM은 “육계 및 산란계 사양 관리에 생소할 수 있지만 잘 공부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료사업본부장 백창기 전무이사는 “위기가 기회가 되어 돌아온다. 서로 어려움이 있으면 의지하며 돕자”며 “이번 축종 전문화 교육을 통해 목표 의식을 갖고, 코로나에 굴하지 않고 분골쇄신(粉骨碎身)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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