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 사료원료 수급 공동 대응키로
정부·업계, 사료원료 수급 공동 대응키로
  • 한정희 기자
  • 승인 2020.07.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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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산업 발전협의회’구성
민간·농협사료 간 협력 논의
부원료 구매까지도 손잡기로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사료, 한국사료협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들이 함께 안정적인 사료원료 수급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사료, 한국사료협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사료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1일 첫 모임에서, 민간 사료업계와 농협사료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료산업 발전협의회’는 코로나로 인한 일부 국가의 수출 제한, 물류 차질 등에 따른 사료원료 수급 불안 우려를 계기로,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 및 비용 절감 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주요 논의 사항을 살펴보면 우선,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 농식품부가 사료산업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협의회를 매월 개최키로 했다. 
또 안정적인 사료원료 조달을 위해 농협사료와 사료업계의 협력을 강화, 공동구매 등 방안을 지속 논의키로 했다. 현재는 민간 사료업계와 농협사료 각각 구매 단체를 구성해 공동구매를 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옥수수, 소맥 등 주원료뿐 아니라, 주정박 등 부원료 구매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 등에 따른 예상치 못한 국제 사료곡물 수급 불안 등에 대응한 사료곡물 위기 대응 매뉴얼 마련, 포스코 등 해외 사료곡물 공급 기반 활용 강화를 위한 협력 등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업계별로 수집한 해외 사료곡물 시장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농경연은 해외 사료곡물 생산 및 교역 정보를 심층 분석해 사료업계에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국제사료곡물관측’에서 사료용 주원료 수입단가, 배합사료 물가지수 등 제한적 관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개선해 식용 곡물 외 사료 주원료(옥수수, 밀, 대두박 등) 및 주요 부원료(주정박, 채종박, 팜박 등)를 관측 품목에 추가하고 사료원료 시장 동향 등 정보를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aT, 코트라, 해외 주재 농무관 등을 통해 사료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해외 사료원료 시장 정보, 수출 제한 등 정책 동향, 사료 안전성 관련 정보(SPS) 등을 수집해 제공키로 했다.
또 협의회를 통해 사료업계의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규제 완화, 사료의 안전성 관리 강화, 국제 사료용 곡물 거래 전문가 양성 등 제도 개선 방안도 강구한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경쟁 관계에 있는 민간 사료업계와 농협사료 간 상생 협력을 통한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사료 산업 발전을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며 “사료산업 및 축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 할 것”을 강조했다. 
이주명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사료산업은 사료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해외 생산 부진이나 수출 제한 등으로 인한 수급 불안 시 사료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으로 이어지는 취약한 구조”라며 “사료산업 발전협의회를 통해 민간 사료업계와 농협 등의 소통과 협력 강화를 통해 축산업의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적극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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