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당 20원으로

 

오리자조금 거출단가가 내년부터 육용오리 마리당 10원에서 20원으로 상향된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광주 소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오리자조금 대의원회에서 2021년도 오리자조금 거출단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오리자조금 거출단가는 현행 육용오리 마리당 10원(농가 5원, 계열업체 5원)에서 20원(농가 10원, 계열업체 10원)으로 100% 인상된다.
오리고기 소비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최근 들어 유튜브·페이스북까지 온·오프라인 홍보수단이 더욱 다양해짐에 따라 현재의 예산 규모만으로는 광고에 한계가 있다는 것.
또한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어 외식시장 내 오리고기 소비확산을 위한 마케팅 강화가 필요한 까닭에 자조금 인상에 대한 관리위원들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영옥 오리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은 “최근 오리산업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오리고기의 우수성에 대해 알려야 한다”면서 “이같은 투자는 앞으로 우리가 더 많은 오리를 키우고, 더 많이 팔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조금 거출단가 인상에 따라 내년도 오리자조금 거출금은 올해 예산보다 6억원 증액된 약 32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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