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유예…극적 타결

 

농식품부가 계란이력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단속유예 및 보완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농식품부 앞에서 개최 예정이던 계란이력제 시행반대 집회는 지난 19일 전격 취소됐다.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와 대한양계협회·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는 지난 19일 농식품부 및 식약처 관계자 등과 진행한 점검회의에서 계란이력제 문제를 극적으로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예정이던 이력제 단속을 식용란선별포장처리시설 허가 상황 및 계란이력제 준비사항 등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유예한다.
또한 현장의 업무부담 완화를 위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APP을 개발해 무료 배포하는 한편, 3개 단체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개선안을 모색키로 했다.
김낙철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장은 “제도 시행 열흘을 앞두고 이력제를 6개월간 유예한 것은 정부 또한 제도 수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계란이력제가 우리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