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백신보다 안전

우진비앤지는 돼지열병 생마커 백신(제품명: 이뮤니스 CSF-M)의 농림축산검역본부 허가가 5월말 완료됐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제1종 가축전염병인 돼지열병(CSF)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질병이며 돼지에서 전염성이 강하고 발병하면 출혈성 및 전신 다발성으로 임파절 손상이 일어난다. 치료가 불가능해 양돈산업에서 경제적 손실을 많이 가져오는 질병이다. 
기존에 사용되던 약독화 생독백신은 매우 효과적이지만, 모체이행항체의 간섭이 있다. 임신 모돈의 경우, 유사산 등 부작용의 우려가 있고, 실제 감염 동물과 백신 접종 동물간의 감별이 어려웠다.  
이번에 등록한 돼지열병 생마커백신은 이러한 생독백신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약독화 생독백신과는 달리, 부작용의 발생이 적고 특정 항체검사를 통해 야외바이러스 감염과 백신접종을 감별할 수 있는 디바(DIVA-Differentiating Infection in Vaccinated Animals) 백신으로서의 효과가 있어, 기존의 백신에 비해 높은 안전성을 갖췄다.
강재구 대표이사는 “최근 기존 자사 백신인 PED-M(돼지유행성설사병백신)의 태국과 베트남 등록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돼지열병 생마커백신 역시 가능성 있는 해외시장으로의 등록 및 수출을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우진비앤지는 1977년 창립되어 올해로 창립 43주년이 되는 동물용의약품 및 인체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전문기업이다. 1996년 품질관리우수업체(KVGMP)로 지정됐고, 2009년에 국제규격의 GMP 주사제 공장을 준공했다. 
지난해 호주정부 APVMA 실사를 완료했으며, 동물의약품 제조 부문 자율점검 우수업체 검역본부장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한국동물약품협회 주최 수출유공업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세계적인 동물용의약품 제약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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