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가로 300농가 목표

전라북도는 축산환경 개선에 대한 축산농가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에 대한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농장의 축사청소, 정리정돈에 대한 관심 증가가 악취저감, 경관개선 등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으로 연결되고 축산농장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인증제도로 2017년부터 시작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전라북도에서는 469농가가 지정되었고 올해는 300농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 신청한 농가는 201호로 농가들의 호응도가 높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신청 시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서류 및 현장 평가를 실시해 총점 70점 이상이면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다. 깨끗한 축산농장의 평가에서는 축사시설보다 청소상태, 악취발생 등 축사관리에 대한 평가 항목의 비중이 높아 평소 환경개선에 노력한 농장은 큰 어려움 없이 지정이 가능하다. 
지정된 농가는 축산관련 지원 사업 대상자로서 우선권이 부여되며 지정서 및 현판이 제공된다. 탈락한 농가는 축산환경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취약부분을 파악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음으로서 축산환경 개선을 빠르게 해결 할 수 있게 된다.
전라북도는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확대를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365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올해 깨끗한 축산농장 300호를 지정하고 그중 악취 발생이 많은 양돈농가 60호를 포함하며 전북 전체 축산농가 대비 5%를 지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 지정된 농가에 대해서는 연 2회 점검을 실시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한다. 가축분뇨 담당자 및 지역전문가, 컨설턴트 등으로 사후관리 점검반을 구성해 실시한다. 점검결과 지속적으로 유지관리가 어려운 농가는 개선지시 및 지정취소가 된다. 
최재용 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은 이웃과 함께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고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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