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계획 발표도

대동공업이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직진자율주행 이앙기 시연회를 갖고 있다.

 

대동공업이 농업 관련 주요 정부부처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농기계 시연회를 가졌다.  
대동공업은 최근 전북 완주 소재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기관 관계자와 지역농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진자율주행 이앙기 시연회를 갖은데 이어, 13일에는 대동공업 대구공장에서 농식품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생산라인 소개와 함께 자율주행트랙터 개발 계획 및 시제품에 대해 발표했다.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농작물 재배법 빅데이터 구축 △작물의 생육·토양·병해충 등 재배환경 실시간 분석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료· 물·노동력 등 재배 솔루션 제시 △자율주행 및 무인·원격 작업 농기계 투입 등을 통해 농작물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농업 솔루션 서비스다. 
이미 북미와 유럽시장에선 글로벌 농기계 업체들이 정밀농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정밀농업 상용화에 필요한 자율주행 농기계 시장 육성을 위해 정부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게 대동공업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대동공업은 단기적으로 2020~2021년 사이에는 트랙터 원격진단과 함께 직진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장기적으로 2024년까지는 환경인식, 군집주행, 정밀농업이 가능한 농기계와 재배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삼았다.
관련해 원유현 대동공업 사장은 “스마트 농기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예상되는 농촌인력 수급 및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기존 제품 대비 고가인 까닭에 농가 보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농촌의 스마트 농기계 보급을 위해 정부 차원의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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