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한우’ 여건 변화에 대응해야
‘경기한우’ 여건 변화에 대응해야
  • 박정완 기자
  • 승인 2020.05.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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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을 생산만 하면 팔리던 시대는 지나갔고,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로 변화됐다.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급증으로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어 축산물 소비도 소득 수준에 따라 가성비 중심의 소비 확산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 등으로 소비자들이 건강과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친환경축산물, 동물복지 식품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1인 가구, 고령화 증가 등에 따른 소비 트랜드 변화로 소량화, 간편화된 식품도 증가되고 있으며 식품을 구매할 시 편의성이 중시되는 온라인, 모바일, 홈쇼핑 등 무점포 매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단계적인 FTA 축산물 관세 철폐로 축산업 기반 붕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관세 철폐에 의한 수입량 증가로 한우의 경우 자급율이 36%로 감소되어 축종 중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급변하고 있는 한우 유통시장 및 소비패턴, 수입 축산물 관세철폐 등 국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키 위해 경기도와 경인지구축협들은 ‘경기한우’ 브랜드 통합을 추진(관련기사 8면) 중에 있다.
현재 경기도에는 북부지역의 양주·남양주·포천‧파주연천축협이 참여하는 ‘한우풍경’, 안양·여주·용인·광주·수원축협의 ‘G한우연합사업단’, 양평축협의 ‘물맑은양평한우’, 안성축협의 ‘안성한우’, 평택축협의 ‘평택미한우’, 고양축협의 ‘고양행주한우’, 가평축협의 ‘가평푸른연인한우’, 이천축협의 ‘임금님표이천한우’, 안성마춤농협의 ‘안성마춤한우조공법인’, (주)순우리의 ‘순우리’ 등의 한우 브랜드가 있다.
이들 브랜드는 ‘G마크’ 인증 브랜드다. G마크의 영문자 G는 도지사(Governor)가 품질을 보증하고(Guaranteed), 우수하며(Good), 환경친화적(Green) 농산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제는 G마크를 학교급식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등 브랜드 의식이 낫다는 것이다. 때문에 방학기간과 학교급식 후 잔여물량(구이용)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이들 G마크 브랜드 경영체에서 사용하는 브랜드 종류(G마크 외 개별 브랜드)가 다양하고, 전체 출하물량 중 일반농가의 경매출하(수탁) 비율이 높다. 또 한우의 생산단가도 높아 소비자 가격이 높은 경향이 있다. 한우사육농가 감소‧고령화‧무허가 축사 등 기반이 취약하다는 문제점도 있다.
이를 해소키 위해 추진되는 경기한우 통합 브랜드(가칭 ‘경기미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우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참여 농가 및 생축장 확대, 송아지 번식단지 조성 등이 필요하다. 
수입육 및 타 시도 브랜드 한우와의 경쟁, 잉여물량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판매방안도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브랜드 상표(통합로고는 필수, 자체브랜드 병행 부착)와 판매 기준(가격 등)을 통일해야 한다. 이외에도 거점 판매처 확대, 해외 수출 판로 확보, 온라인 판매 확대 등을 위한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
판매활성화를 위한 홍보 방안으로는 브랜드 이미지를 인지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개발, 소비자가 접근이 쉬운 장소 및 모바일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광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TV 요리쇼와 연계한 PPL, 특별 메뉴 개발 및 프로모션 등과 함께 현장 마케팅인 박람회‧시식회‧투어 개최 등의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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