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 달간 소·돼지 1153마리 대상

세종특별자치시가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관내 소·돼지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구제역 백신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모니터링 검사는 상반기 구제역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백신 일제접종이 지난달 30일 완료됨에 따라 백신항체가 제대로 형성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다.
세종시동물위생시험소(소장 윤창희)는 개업수의사, 가축위생방역본부와 협업해 소·돼지 사육농가 100호 1153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접종에 취약한 축종과 임신축 등 백신접종이 미흡할 것으로 우려되는 개체를 중점 검사한다.
항체 검사 결과 양성률이 법적 기준치(소 80%, 돼지 3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확인검사 후 원인파악, 백신 관리법 및 접종 요령 지도,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가 이뤄진다.
특히 동물위생시험소는 ‘백신접종 통합관리 시스템’을 활용, 해당농가에 구제역 항체검사 결과를 문자로 안내해 개별농가에서 사용 중인 백신프로그램 개선 등에 활용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윤창희 소장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소독과 철저한 백신접종이 최선의 대책이다”며 “가축방역관 등이 일제검사를 위해 농장 방문 시 백신접종, 소독 및 차단방역요령 등 방역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하반기 구제역 백신접종 후 실시한 일제검사에서 세종시 백신항체 양성율은 소 99.3%, 돼지 79.8%로 전국평균(소 97.8%, 돼지 75.8%)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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