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 분야 탁월한 업적

방명걸 중앙대 교수.(사진 왼쪽) 윤대진 건국대 교수.
방명걸 중앙대 교수.(사진 왼쪽) 윤대진 건국대 교수.

 

(재)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이사장 박용순)이 후원하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민구)이 주관하는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이 최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개최됐다. 수상자는 방명걸 중앙대학교 생명공학대학 교수와 윤대진 건국대학교 의생명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방명걸 교수는 남성불임증의 원인을 유전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정자의 염색체 수 및 구조적 이상에 의한 불임의 원인을 밝혀, 저명한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등에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세계적인 연구 동향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 동물생명공학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상을 받게 됐다.
윤대진 교수는 식물생명공학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과학자로서 특히 ‘식물 환경스트레스 신호전달에 관한 연구’를 통해 셀(Cell), 네이처(Nature),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식물이 외부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어떻게 신호를 활성화하고 둔감화 반응을 통해 생체방어 작용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전과정을 분자수준에서 규명함으로써 미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단초 제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은 농·수·축산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해당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훌륭한 과학기술인을 발굴, 포상함으로써 농·수·축산학 연구자들의 긍지를 높이기 위해 2015년 제정됐다. 올해는 시상 인원이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 농수축산학 분야에서 연구개발 실적이 탁월한 연구자들을 더 많이 발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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