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적 가치 돈으로 환산하면
6조…산업적 파급력 막대

꿀벌, 생태계 중요한 위치
국민에 올바른 정보 제공
가족단위 관람객 ‘눈높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게
천연벌꿀 외 다양한 산물
저렴한 가격 구입도 가능

안성팜랜드 내 위치한 꿀벌마을 테마전시관 전경.
안성팜랜드 내 위치한 꿀벌마을 테마전시관 전경.
꿀벌마을 테마전시관 내부.
전시관 내부에 위치한 한국양봉농협 직영판매점.

양봉산업은 꿀벌을 사육해 그 산물을 생산·가공하는 산업이다.
꿀벌은 꿀과 로열젤리·프로폴리스 등 1차 산물의 생산 외에도 화분 수정의 매개체로서 농작물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등 생태계 유지·보전이라는 높은 공익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전문가들은 꿀벌의 공익적 가치가 6조원에 달하는 등 산업적 파급력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꿀벌이 자연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 이같은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문 실정이다.
이같은 인식을 깨기 위해 소비자와의 최접점 지역에서 꿀벌의 가치와 양봉산물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한국양봉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꿀벌마을 테마전시관’이 바로 그 곳이다.

 

# 벌꿀 및 양봉산물 소비홍보
꿀벌마을 테마전시관은 지난해 9월 한국양봉농협이 경기도 안성 소재 안성팜랜드 안에 개관한 양봉 체험공간이다.
지상 1층 509㎡(154평) 규모로 △전시관 △체험관 및 나눔축산 홍보관 △유아휴게실 △한국양봉농협 브랜드 판매장으로 구성됐다.
꿀벌마을 테마전시관은 안성팜랜드의 주 고객층인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꿀벌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편, 벌꿀을 비롯 양봉산물의 소비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를 위해 전시관 외관부터 내부까지 꿀벌을 연상토록 디자인했다.
지붕은 벌집을 상징하는 육각형 무늬를 강조했으며, 내부는 꿀벌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검정색, 육각형이 조화를 이루도록 꾸며졌다.

 

# 어린이 체험학습실도 운영
꿀벌마을 테마전시관에서는 꿀벌의 자연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귀여운 꿀벌 캐릭터를 통해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다.
먼저 전시관 내부 벽면은 △꿀벌의 생애주기 △꿀벌의 군집생활 △신비한 꿀벌의 몸 △꿀벌의 이로움 등 꿀벌 관련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꿀벌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돋보기를 설치하는 한편, 직접 벌통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투명벌통을 마련했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직접 꿀벌을 만져보며 친숙해질 수 있도록 벌침이 없는 ‘수벌 만지기’ 체험과 양봉산물을 활용한 ‘밀랍초 만들기’ 체험학습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부 유아휴게실에 수유실 등을 마련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다양한 양봉산물 할인 판매
다양한 양봉산물을 홍보하는 판매장도 함께 운영 중에 있다. 
아카시아꿀·밤꿀·야생화꿀·잡화꿀 등의 천연벌꿀뿐 아니라 로얄젤리, 프로폴리스, 화분 등의 양봉산물과 함께 비누, 치약, 샴푸, 수딩젤, 화장품세트 등 다양한 제품들이 구비돼있어 마음에 드는 제품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한국양봉농협이 직접 운영해 믿고 구매할 수 있으며, 시중가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양봉농협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벌꿀, 프로폴리스, 로얄젤리 등 양봉산물을 찾는 이용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더불어 한국양봉농협을 홍보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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