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ASF 및 AI 차단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충남농협도 가축질병 방역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SF의 경우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역에서 야생멧돼지 ASF 바이러스가 올해 들어서만 360여건 검출, 자칫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AI도 3월 현재 강원도 강릉 남대천 야생조류분변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되는 등 당분간 AI를 안심할 수 없는 위험시기라는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충남농협본부(본부장 길정섭)를 중심으로 관내 회원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소독차량을 동원, 축사 등 소독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또한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및 농장초소에 대한 인력지원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농협충남본부 축산사업단에 따르면 가축질병 방역지원은 누계로 지난 4월24일 현재 △소독차량을 7510대에 소독횟수 9만8509회에 이르고 있으며 △인력은 7549명이 동원됐다.
또 △생석회 2만4537포와 △소독약 3만9642 리터가 지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점소독시설 및 농장초소 등에 대한 인력지원도 그동안 모두 625명이 이르고 있다.
충남농협은 이와함께 최근의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휴장했던 가축시장이 지난 4월초부터 순차적으로 개장됨에 따라 가축시장 보유 축협에 대한 방역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일제소독의 날을 통해 가축질병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충남농협은 충남도 방역당국과 함께 야생멧돼지 차단방역을 위해 울타리, 야생동물 기피제와 소독약품 등 차단방역 물품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각 양돈농가에서도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첫째 야생멧돼지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울타리 등 방역시설을 정비하고 매일 소독과 생석회 도포를 실시한다.
둘째 차량의 농장 출입과 물품반입을 최소화한다. 농장 외부에서 사용한 트렉터, 경운기, 외부차량 등의 농장 출입을 금지하고, 농장 출입차량은 바퀴, 차량 하부의 이물질을 철저히 제거한다.
셋째 사람에 의해 바이러스가 축사로 침입하지 않도록 농장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돈사 내부 진입 시에 장화와 의복을 갈아입을 수 있는 전실을 설치해 전용 의복과 장화로 갈아 신고 손 씻기 후 출입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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