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방향 ⅩⅢ

전편에 이어 열두번째로 해외시장 개척이다. 우리나라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3시간 비행거리 안에 인구 100만 이상 도시가 61개가 있다. 
이제는 우리 낙농산업도 고도화를 통하여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세계화(Globalization)에 대응이라는 수동적 입장에서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세계로 진출하는 적극적 자세로 경영마인드를 갖춘 신규 낙농인들이 많이 육성되어야 하며 낙농제품은 국익차원에서 수출상품, 수출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좁게는 스리랑카,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한 TMR, 사양관리에서 유제품 수출까지 넓게는 세계시장을 향한 노력이 필요하다. 
중국으로 유제품을 수출하는 생산기업의 애로사항으로는 ①중국 수출을 위한 제품인증 수취 어려움(38.5%), ②중국 지역별 시장 정보의 부족(23.1%), ③ 중국 관련 전문가의 부족(15.4%)순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①중국의 유제품 관련 수입규정의 강화(55.0%)가 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②국내 유업체간 경쟁 심화(25.0%), ③물류비 및 유통비용 증가 (각1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은 사람들이 조정하고 협력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단 누가할 것인가? 이것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  
열세번째로 선진국 유업체와 경쟁하여 이길 수 있는 국내 유업체 육성이다.  
다음표는 뉴질랜드의 유업체에 관한 자료이다. 그리고 대부분 선진국의 유업체들의 회사 미션은 소비자, SCM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어떤 유업체의 미션이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유업체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 지자체, 정부, 정치권과 협력관계 구축이다. 낙농업은 농장의 이웃, 지역사회, 소비자, 지자체, 정부, 정치권 모두와 함께 발전해야 한다. 과거에는 목장만 신경쓰면 됐다. 하지만 이제는 이웃도 돌아보고, 지역사회에도 기웃거리고, 정치권에도 협력하고 이렇게 될 때 독일과 같은 낙농선진국이 될 수 있고 1인당 유제품 소비도 시유기준으로 연간 250kg 이상 될 수 있다.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그것은 멀리 있지 않고 우리 주변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누가 실행할 것인가? 낙농산업 지도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길 기대한다. 이상으로 13회에 걸친 낙농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기고를 마친다. 혹시 기고중에 통계자료가 틀리거나 산업계에 불리한 자료가 있더라도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주장임을 알려드리며 조금이나마 국내 낙농산업에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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