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전북지사] 이윤, 축산농가 환원이 농협사료의 존재가치
[농협사료 전북지사] 이윤, 축산농가 환원이 농협사료의 존재가치
  • 권민 기자
  • 승인 2020.05.01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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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수의·전기·방역 통합
‘맞춤형 드림서비스’ 박차
중소가축 판매 확대 병행
시장 점유율 대대적 확대
가격 견제기능 더욱 강화

곡물가 상승·환율 불안정
값 인상요인 상당하지만
원가 절감방안 먼저 시행
‘나눔축산’으로 상생 실천
전북축산 구심체 자리매김
악성가축전염병과 코로나 차단방역을 실시하면서(사진 위·아래) 사료품질 고급화를 꾀하고 있는 농협사료 전북지사.(사진 가운데)

 

농협사료는 지난해 축산 환경이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361만톤이라는 사상 최고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시장점유율 20%, 판매물량 400만톤을 목표로 삼고 있다. 

농협사료가 시장점유율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시장점유율이 높을수록 사료가격 견제기능이 강화되고, 이것이 바로 축산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농협사료는 사양·수의·전기·방역 등을 총체적으로 묶은 ‘드림서비스’를 확대하고, 1대1 맞춤형 현장서비스 강화, 여신지원 한도 확대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전방위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농협사료는 협동조합으로 민간사료업체들과 태생부터 다르다는 점을 항상 강조해 왔다. 민간사료업체가 이윤 추구를 최우선으로 한다면, 농협사료는 이윤을 축산농가에게 환원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농협사료 내에서도 사료 판매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전북지사를 찾아, 정준 지사장으로부터 올해의 중점사업과 판매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들어봤다. 

 

“대한민국 축산업은 이미 미허가 축사 적법화로 영세농가 이탈이 가속화되고,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로 또 다시 축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오랜 경기침체는 소비 냉각까지, 여기에 최근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이중삼중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농가와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라도 사료가격을 인하해야 하지만, 곡물가격의 인상과 환율 불안정은 오히려 원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마저 들게 하고 있습니다.”

정준 농협사료 전북지사장은 지난해 사상 최고의 판매물량을 기록한 농협사료의 선전에 앞서 향후 불확실성과 불안정한 사료산업의 환경을 설명하면서 이를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에 더 큰 걱정이다. 

올해 전북지사장으로 취임한 정준 지사장이 내건 슬로건이 ‘최고품질의 사료공급을 통해 희망이 있는 축산업을 선도하자’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비육사료는 물론 중소가축사료의 점유율 증대를 통해 가격 견제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핵심영업역량을 확보하고, 품질본위‧컨설팅 강화로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 역량을 갖추는 동시에 소통과 윤리경영을 통해 안전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정착한다는 것이 초점이다. 

먼저 영업조직 재편을 통해 전북권역을 3개 권역으로 묶어 인력을 재배치하고, 권역별 팀제를 운영해 영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본사에 신설된 중소가축사료분사와 연계한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자금관리 및 경영컨설팅을 추가한 차별화된 농가 지원을 실시한다. 

지역 내 민간사료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차별화된 드림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최상의 축산컨설팅을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사료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부두에서 공장까지 원료 입고의 모든 과정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품질 분석을 통해 최고품질의 사료를 생산한다는 것이 정 지사장이 추구하는 전북지사의 목표다. 

전북지사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눈에 띄는 것은 ‘중소가축 판매 확대’다. 배경은 물론 중소가축사료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격 견제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전체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절감케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북지사는 중소가축사업단을 신설하고 인력을 보강해 시장변화에 적합한 적극적 대응으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계 3만톤, 양돈 10만4000톤이 올해 의지목표다. 비육사료 역시 신규 개척을 확대함으로써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농협 전이용률 20% 증대 운동을 전개하고 신규 물량 창출 특별 프로모션 및 판매활성화 워크숍을 추진한다. 

또 “품질 고급화를 위해서는 작업장의 안전성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정 지사장은 “우수직원 포상, 동호회 지원 등을 통해 지사 내의 조직 문화를 ‘신바람’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준 지사장은 “농협사료는 민간사료업체와 다른 협동조합이라는 사실을 전 직원 한 명 한 명이 깨닫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익 환원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한다. 

때문에 지역농촌 농번기 일손돕기 봉사는 물론 자매결연마을 유대강화, 불우농가 자녀 및 지역사회 불우이웃에 대한 성금 지원도 누가 뭐라고 하기 전에 자발적으로 전개한다고 한다. 이런 것들이 나눔축산 실천 및 축산구심체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한 것들이 아니겠느냐고 덧붙인다. 

전북지사는 또 구제역 등 ASF까지 최근 악성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 상생과 더불어 청정축산 구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사 자체 방역 SOP를 수립하고, 철저한 시행을 통해 차단방역과 공정 청정화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중 거점 소독시설 및 판촉농가에 대한 상시 방역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북지사가 지난해 장기적인 사료가격 할인과 내외부적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2000억원 달성, 경영손익 100억원의 실적을 일궈내고 판매량 52만톤을 달성하는 메이저 공장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한 것도 농협사료의 전체적 시스템이 정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정준 지사장은 “농협사료 전북지사를 전북축산의 확고한 구심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철저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으로 관내 최고 품질의 사료를 생산 공급하는 거점기관으로의 위상을 지키면서, 축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사료공장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정준 지사장이 지향하는 향후 전북지사의 미래상은 두 가지다. 양축가들에게 질 좋은 사료를 공급하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대표사료 공장’이고, 농협사료의 주인은 양축농가라는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기업의 이익을 농가에게 환원하는 ‘정도를 걷는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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