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염소경매시장 개장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이 최근의 코로나19에 따른 경직된 사회분위기에서도 축산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여축협은 관내에서 새로운 소득품목으로 꾸준히 증가를 보이고 있는 염소 사육 농가의 실익증진을 위한 일환으로 오는 4월 23일 첫 염소경매시장을 개장한다.
조합은 경매시장 개장을 계기로 지속적인 활성화를 도모, 가격 투명화와 유통망 구축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부여축협이 염소경매시장을 개장하게 된것은 관내 부여군의 염소 사육 두수가 충남에서 가장 많기 때문이라는 게 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합은 경매를 통하여 염소를 사가는 유통상인들은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한 반면 시장을 내는 사육농가는 수취가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만교 조합장은 “한우 경매시장 편의시설과 양봉농가를 위한 농축시설 도입에 이어 염소농가를 위한 경매시장 도입으로 축산농가들에게 안정적인 유통망과 가격을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특히 염소는 일부 민간 유통업자가 도축장을 운영하면서 판매되는 유통 체계로 농가의 수취 가격이 높지 않았기에 경매를 통해 이를 개선하고 마트 판매 판로를 구축, 농가 수익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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