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사료 급여 조절 권장

반려견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견주들이 바깥출입을 자제하면서 우울증에 빠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바깥 활동이 줄어 발생할 수 있는 반려견의 ‘코로나블루’ 예방법을 소개했다.
코로나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함(Blue)의 합성어로, 전염병 전파에 따른 사회활동 위축 등으로 인한 우울감을 이르는 신조어다.
반려견의 야외 활동이 줄어들게 되면 에너지 사용량 감소로 인한 비만, 근육 기능 약화, 정서적 우울감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과체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료 급여량을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간식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려견의 품종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도 있으나 평상시 보다 운동량이 현저히 줄어든 경우에는 권장 에너지 섭취량의 약 80% 수준으로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연구팀 김동훈 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활동 제약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반려견과 견주가 많다”라며 “반려동물 집밥·간식 만들기 등 다양한 실내 활동을 통해 반려견과의 유대감을 강화한다면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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