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사료비를 절감해 소 사육농가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올해 조사료분야에 35억원(국·도비 14억원, 시비 2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축산농가의 경영개선을 도모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예산은 수확장비 구입과 수확 작업비 지원에 25억원, 종자구입과 기자재 구입에 6억원, 재배농가 장려금 등에 4억원으로 조사료 재배, 수확, 이용에까지 전반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남원시에는 한·육우 및 젖소 등이 3만30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고 연간 조사료 필요량이 10만 톤이다. 이중 36%는 재배 조사료, 44%는 볏짚 등 부산물, 20%는 수입산 조사료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재배 조사료의 생산량 증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종자구입비와 생산 장려금 추가 지원, 곤포비닐 지원 등 연간 약 5억원의 시비를 추가 확보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자체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형진우 축산과장은 “조사료 생산의 확대에 집중해 현재 1600ha 조사료 재배면적을  점진적으로 늘려 2000ha까지 확대 재배하겠다”고 밝히고 “이로서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