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 상당…소외계층에

오재곤 대한한돈협회 부회장(왼쪽 첫 번째)이 이용섭 광주광역시 시장(가운데)과 김재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시민참여위원장에게 한돈 20톤 기탁 약속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와 농협중앙회가 함께 코로나 사태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의 소외계층에게, 30억원 상당의 한돈 400여톤을 전달하는 대한민국 응원캠페인 ‘국민건강 기원 한돈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한돈자조금사업 일환으로, 30억원은 한돈농가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마련했다. 나눔에 사용되는 한돈은 불고기, 수육 요리를 할 수 있는 앞다리 부위이며, 1인분 150g 기준으로 약 267만명분, 1.5톤 냉장탑차 기준 260여대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4월말까지 전국 각지에 전달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민건강 기원 한돈 나눔’ 행사는 6대 광역시와 일반 시군 지자체, 군부대 나눔 등 3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돈협회 전국 9개 도협의회 및 119개 시군 지부를 통해 서울·인천·대전·대구·광주·부산 등 6개 광역 지자체에 9억원 상당의 한돈을 전달한다.
각 도별 2억원씩 총 18억원 상당의 한돈을 전국의 도·시·군 지역자치단체와 연계해 보육원, 양로원, 복지회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ASF 관련 야생멧돼지 포획·방역 등을 지원한 군부대에는 3억원 상당의 한돈을 전달한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운 때에 대한민국 대표 건강 식재료인 한돈을 제공함으로써 건강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실시한다”며 “국가적 재난사태 극복을 위해 한돈농가들은 최선을 다해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2일 광주광역시청을 방문해 ‘국민건강 기원 한돈나눔’ 캠페인 일환으로 1억 5000만원 상당의 한돈 약 20톤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오재곤 한돈협회 부회장(전남도협의회장)은 “국민 여러분이 한돈을 먹고 힘내길 바라며 국가적인 재난이 하루빨리 종식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모두들 어려운 가운데에도 한돈을 기부해 주신 한돈농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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