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 호황 끝났다
한우산업 호황 끝났다
  • 권민 기자
  • 승인 2020.04.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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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 마리수 감소 ‘일시적’
송아지값 하락 ‘의향’ 위축
조만간 암소도축 늘어날 듯
소비자, 미국산 선호 급증
GS&J ‘한우동향’에서 경고
한우산업이 호황기를 지나 점차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해 하반기 내내 도축마리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송아지 입식의향이 높아지는 호황을 누렸던 한우산업이 점차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GS&J의 3월 한우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산업이 호황을 누린 것은 한우고기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었지만, 수요증가세는 지난해 12월을 정점으로 올 1~2월 현저히 감소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GS&J는 지난해 7월 이후 도축마리수가 줄곧 전년 동기보다 많았으나 올 1~2월에는 5% 감소했다면서 이는 12월 도축마리수가 전년 동기보다 21.5%나 많았기 때문에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므로 3~4월 이후에는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송아지 가격은 2015년 초 이후 전년 동기보다 높아지는 추세가 이어져 올 3월에는 암송아지가 마리당 336만원, 수송아지 403만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6.6‧9.5%나 높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낮아지기 시작해 감소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GS&J는 앞으로 단기적 증감은 있더라도 입식의향은 감소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암소 도축률 추세치가 2014년 초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감소한 이후 22% 초반 수준에서 더 하락하지 않고 있고, 인공수정률 추세치는 완만하게 하락하고 있어 번식의향은 정점을 지났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올해 초부터 5세가 넘는 암소 마리수가 증가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면서 조만간 암소 도축률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소고기 수입량은 2014년 28만톤 수준에서 지난해 44만톤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비중이 2014년 35% 전후에서 최근 60%까지 급속히 늘어 미국산이 수입 소고기 시장을 점차 석권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16년 중반 5% 수준이었던 미국산과 호주산의 가격 차이는 올 2월 25%까지 확대돼 미국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한우고기를 대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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