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69곳 중 양돈·젖소 극소
타 축종은 전무…유인책 절실

지난해 신규 인증된 동물복지농장 69개소 중 대부분이 양계농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은 5개소, 젖소는 2개소였으며, 한·육우와 염소, 오리 축종은 인증농가가 없어 유인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19년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신규 인증을 받은 농장은 총 69개로 전년대비 32.3% 증가했다.
축종별로는 산란계 29개소, 육계 33개소, 양돈 5개소, 젖소 2개소였으며, 지역별로는 전라도 29개소, 충청도와 경기도 각각 13개소, 경상도 10개소, 강원도와 제주도는 각각 2개소였다.
동물복지 인증농가 총 누계는 262개소로 집계됐다.
이중 산란계 144개소, 육계 89개소 등 전체 동물복지농장 중 양계농가가 88.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양돈은 18개소, 젖소는 11개소에 불과했다.
나머지 한우·육우, 염소, 오리 축종은 인증농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비율 역시 양계농가가 두드러졌다.
산란계가 15%, 육계가 5.9%로 나타났고, 양돈과 젖소는 각각 0.3%, 0.2%로 여전히 1% 미만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동물복지 축산농장은 전라도가 42.7%로 가장 많았고, 충청도가 23.3%로 그 뒤를 이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과 인지도가 지속 상승하는 등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다양한 제도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인증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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