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경영 안정 도모

보령축협 생축거래전담센터 관계자들이 농가를 방문해 한우를 살피고 있다.
 

 

보령축협(조합장 윤세중)이 최근 운영하고 있는 ‘생축거래전담센터’가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령축협 생축거래전담센터는 코로나19 발생으로 방역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축시장이 일시 휴장에 들어감에 따라 산지 가축거래가 중단, 한우농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주는 한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
보령축협은 이에 따라 지난 3월25일부터 ‘생축거래전담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그동안 보령축협 가축시장의 중도매인 12명이 참여, 22개 한우 조합원농가의 한우(송아지 8~10개월령, 수송아지) 62마리를 판매해 2억6621만원의 매출액을 거양함으로써 한우 조합원의 경영안정을 도모했다는 평가다. 조합에 따르면 한우 마리당 평균 거래가격은 437만원이라고 밝혔다.
3월30일 현재 출하희망 송아지 등이 400여 마리에 이르고 있는 보령축협은 ‘생축거래전담센터’ 운영을 위해 승합차 3대를 동원, 조합원 농가를 직접 방문 현장에서 경매방식으로 최고가 작성자가 낙찰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를 위해 출하 희망농가를 파악한 후 가축시장 중도매인 및 관내 한우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구입희망 여부를 접수받는 한편 판매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가격사정을 실시했다고.
특히 농가 방문에는 코로나19는 물론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차량 및 출입자 모두를 대상으로 철저한 소독도 선행됐다는 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윤세중 조합장은 “생축 거래를 희망하는 한우농가는 조합의 생축거래 전담센터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이번 코로나 19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여 한우농가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축협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생축거래 전담센터의 운영이 구입농가나 중도매인으로부터 가축 상차 등에 많은 불편이 제기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판매희망 농가의 가축만을 가축시장에 출하시켜 경매하는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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