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A·D·E, 칼슘 함유
노른자, 우울증 극복 탁월
확진자 빠른 회복력 지원
‘메르스’ 때에도 효과 인정
쉽게 구하고 다양한 요리

 

전 세계적으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땅한 치료백신이 없는 까닭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증상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기본이다. 더불어 면역력을 높게 유지하는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는 면역에 관여하는 림프조직이 단백질로 이뤄져 있어 단백질이 결핍되면 면역세포를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 계란은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이다. 완전 단백질이자 최고급 단백질인 계란은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식품중 하나로 손꼽힌다.
계란 한 알에는 약 7g의 최고급 단백질이 함유돼있고 비타민 A, D, E,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있다.
특히 계란의 흰자에는 항바이러스, 항암치료, 항고혈압, 항균 작용을 하는 단백질이 있다.
백현동 건국대학교 식품생명공학연구소장은 “계란 흰자에 들어있는 오보뮤코이드(ovomucoid)와 오보인히비터(ovoinhibitor)는 코로나19가 우리 몸 안에 침투할 때 필요한 프로테아제를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있다”며, “오보뮤신(ovomucin)은 항바이러스 활성에도 관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계란 노른자에 함유된 비타민 D는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좋은 영양소이기 때문에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모두를 지키는 ‘백신푸드’라고도 불린다.
이와 함께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돕고, 뼈를 튼튼하게 할뿐만 아니라 코로나 확진자 회복에도 도움이된다는게 전문가의 주장이다.
지난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 미국 호르몬연구의 권위자인 바이털리 메디컬 클리닉의 타미 원장은 “메르스 주요 발생지인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메르스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타민 D 결핍자였다”며 “메르스 확진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은 비타민 D를 잘 섭취했던 사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게다가 계란은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고 간단히 요리할 수 있는 식품이다. 
미국의 건강전문 월간지 ‘우먼스 헬스’가 추천한 ‘새로운 계란 활용법 5가지’를 따라해 보는 것도 좋다.
첫 번째 계란 활용법은 파스타 소스로 계란을 사용하는 것이다. 계란의 한쪽 면만 살짝 익힌, 일명 ‘서니사이드업’(sunny side up)을 파스타 위에 올려놓으면 계란 노른자가 흘러나와 파스타 소스가 되어 영양과 맛을 더한다.
두 번째는 채소 샐러드에 강판에 간 삶은 계란을 뿌려 먹는 것이다. 채소의 부족한 단백질을 계란이 보충해주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세 번째는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좋은 영양간식인 머랭(meringue)이다. 계란 흰자를 설탕과 함께 휘저어 오븐에 구우면 달콤한 머랭쿠키, 머랭빵 등을 만들 수 있다.
네 번째 계란 활용법은 튀김요리에 계란을 덧입혀주는 것이다. 계란의 점성을 활용하여 채소, 생선 등을 튀길 때 빵가루와 견과류를 함께 튀겨준다면 계란의 영양소뿐 아니라 바삭한 식감도 살릴 수 있다.
마지막은 계란으로 육수의 식감을 살리는 것이다. 끓고 있는 육수에 거품을 낸 계란을 첨가하면 담백한 맛뿐만 아니라 부들부들한 식감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육수에 계란의 최고급 단백질이 첨가되기 때문에 육수를 활용한 모든 요리를 ‘백신 푸드’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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