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방역 강화

충청남도가 ASF 방역에 더욱 고삐를 죈다. 아울러 AI 차단방역을 위한 방역도 강화한다.
ASF의 경우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역에서 야생멧돼지 ASF 바이러스가 올해 들어서만 360여건 검출, 자칫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지난 20일 충남도 축산방역당국에 따르면 우선 봄철 기온상승으로 사람과 차량 이동이 많아질 것에 대비해 경기·강원 북부지역 등산 자제와 양돈 농가에 한해 입산을 금지토록 했다.
또한 야생멧돼지 차단방역을 위해 울타리, 야생동물 기피제와 소독약품 등 차단방역 물품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각 양돈농가에서도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첫째 야생멧돼지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울타리 등 방역시설을 정비하고 매일 소독과 생석회 도포를 실시한다.
둘째 차량의 농장 출입과 물품반입을 최소화한다. 농장 외부에서 사용한 트렉터, 경운기, 외부차량 등의 농장 출입을 금지하고, 농장 출입차량은 바퀴, 차량 하부의 이물질을 철저히 제거한다.
셋째 사람에 의해 바이러스가 축사로 침입하지 않도록 농장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돈사 내부 진입 시에 장화와 의복을 갈아입을 수 있는 전실을 설치해 전용 의복과 장화로 갈아 신고 손 씻기 후 출입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도 축산방역당국은 AI 역시 3월20일 현재 강원도 강릉 남대천 야생조류분변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되는 등 당분간 AI를 안심할 수 없는 위험시기라고 진단하고 일제 휴업·소독의 날 등 AI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도내 삽교호 등 주요 철새도래지에 전국 38만 마리의 약 26%인 9만7000마리의 겨울철새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AI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AI 발생을 막기 위해 지난 25일 도내 전통시장 일제 휴업 후 소독을 실시했다.
임승범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가축질병 방역은 99%의 농가에서 충실히 이행하더라도 남은 1%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가축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며 “차단방역 시설 설치·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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