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포화지방산·비타민 등
양질의 단백질 풍부해서
환절기 건강관리 큰 도움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

 

본격적인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를 맞아 춘곤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우리 몸이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피로감, 졸음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환절기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 중 하나가 닭고기다.
실제 닭고기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까닭에 환절기 기력을 보강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닭고기는 불포화지방산과 필수아미노산의 비율이 높으며,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한 가늘고 연한 근섬유로 구성돼 있어 노인과 어린이가 먹어도 소화 흡수가 잘 되는 단백질원이다.
닭고기의 주요 지방산은 팔미트산, 올레산, 리놀렌산인데, 리놀렌산은 필수 지방산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필수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해 세포조직 생성과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신경전달 물질의 활동을 촉진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비타민B1, B2, 니아신 등 비타민B군 함량이 높아 체내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여러 효소의 활성을 원활하게 하며, 신진대사 촉진과 면역 강화에 효과가 있다.
특히 닭고기에 함유된 비타민B군은 ‘뇌 건강 비타민’으로도 불린다. 비타민B는 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독성 아미노산의 농도를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다. 마늘과 파의 알리신 성분과 함께 닭고기를 섭취하면 비타민B의 체내 흡수에 도움이 된다는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조용민 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장은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는 환절기 기력을 보강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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