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혜택 확산되길 바라며 참여”

‘울타리조성사업’ 계기로
나눔축산운동 취지 알아
축산의 올바른 가치 전파
힘닿는 데까지 발전 노력

장연익 방골농장 대표가 우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 화산면 운곡리 방골농장의 장연익 대표(66).
장연익 대표는 50년째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베테랑 축산인이다.
중학교 시절, 3년간 한우를 위탁 사육해 그 대가로 송아지 한 마리를 받았다는 장 대표는 이 한우 1마리를 밑천으로 차근차근 규모를 키워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 방골농장은 한우 210여 마리를 사육하며 연간 60~70마리의 한우를 출하하고 있다.
이러한 장 대표가 나눔축산운동과 연을 맺게 된 것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7년 나눔축산운동본부가 후원한 ‘깨끗한 축산농장 울타리조성 사업’을 통해 농장 주변에 꽃나무를 심게 됐다는 장 대표는 이를 계기로 나눔축산운동에 동참하게 됐다.
내가 받은 만큼 다른 축산인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매달 후원금 자동이체를 신청했다는 것이다.
장연익 대표의 축산에 대한 애정은 그만큼 남다르다.
장연익 대표는 “우리 축산인들은 국민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혐오산업으로 낙인 찍혀 각종규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무허가 축사와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등이 그 증거”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이어 “축산업이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모든 축산농가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악취나 분뇨 문제를 절대로 ‘남의 일’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축산인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궁극적으로 축산에 대한 미래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며 “나 역시 힘이 다할 때까지 국내 축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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