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육우협회, 연구용역 결과

 

적정량의 우유를 섭취하면 노인 우울증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우유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노인의 우유섭취와 식사의 질과 다양성, 정신건강과의 관련성 분석 연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전대학교 김은주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했으며 우유를 섭취한 노인군이 그렇지 않은 노인군보다 영양상태 호전 및 우울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노인층의 우유섭취에 대한 중요성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김은주 교수 연구팀은 노인의 우유 섭취량에 따른 식사의 질과 우울 및 삶의 질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2013∼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중 65세 이상 한국 노인의 우유, 유제품 섭취량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결과 노인의 우유섭취량에 따른 식사의 질과 우울, 삶의 질과 관련하여, 연령이 증가할수록 1일 평균 우유․유제품 섭취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 우유 1일 적정 섭취자 비율은 10% 전후로 나타났으며 특히 후기노인군(75세 이상)에서는 9.2%로 칼슘과 단백질 등 주요영양소 결핍을 우려했다.
노인의 우유섭취에 따른 체내 영양성분과 우울과 관련하여 분석한 결과, 우유섭취량이 많은 노인일수록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양상태 정도가 높으며, 영양상태 호전은 우울 감소에 영향을 미쳐 우유섭취와 우울 간의 매개효과를 검증했다.
검증결과 우유섭취의 우울에 대한 영향에서 영양성분의 매개효과는 유의미하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금번 연구결과에 따라 우유섭취가 노인층의 영양상태 및 우울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우유자조금 사업을 통해 노인대상 홍보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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