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이용장려금 전폭 지원
고통 분담 차원 톤당 3만원
월 2억5000만원 비용 절감

축분공동자원화시설도 증축
두 달 시험…5월 이후 정상
냄새저감 등 민원해소 기대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자원화공장이 증설을 마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가축분뇨자원화공장 전경.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자원화공장이 증설을 마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가축분뇨자원화공장 전경.

 

제주양돈농협이 조합사료 이용농가에 이용장려금(톤당 2만원)과 가축분뇨 지원금(톤당 1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조합 숙원사업 중 하나인 가축분뇨자원화공장 공동자원화시설 증축을 완료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농협에 따르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농가와 고통분담 차원에서 조합 사료 이용 농가를 대상으로 이용장려금을 톤당 2만원, 가축분뇨 지원금을 톤당 1만원 등 총 3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지난 2월부터 오는 4월까지 3개월간이다.
제주양돈농협은 월 평균 사료 판매량이 8만 500여톤으로, 조합원들이 월 2억 5000만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양돈농협은 가축분뇨의 안정적인 자원화 및 집중화 처리 시설 확대를 위해 140억원을 투자, 지난달 18일 증축 준공을 완료했다.
이에 가축분뇨 처리 규모는 기존 일 100톤에서 200톤을 확대해 총 300톤이 됐다. 액비처리 규모는 84.18톤에서 296톤으로 351.6% 늘린 반면 퇴비처리 규모는 34톤에서 22톤으로 35.3% 줄였다.
제주양돈농협은 증축한 가축분뇨 시설에 대한 가동을 위해 두 달 동안 시험 가동을 실시, 5월부터는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완료 후에는 공동자원화시설 이용 농가를 기존 33호에서 105호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권진 조합장은 “힘든 상황일수록 투명한 경영과 고품질 사료를 제공하고 조합원에게 수익을 환원하도록 하겠다”며 “지난해에 가축분뇨 냄새 저감을 위해 미생물제 생산시설을 완공해 미생물제 사료첨가를 통한 분뇨 냄새저감 및 사료 품질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증축으로 조합원들의 가축분뇨 처리 어려움이 다소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주민과 생산할 수 있도록 악취 발생 최소화, 공동이익 도모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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