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특별방역조치 강화

충남도가 동절기 AI 완벽 차단을 위한 막바지 방역 활동에 고삐를 죈다.
겨울철새의 이동경로 상에 위치한 충남은 매년 철새가 북상을 시작하는 2월부터 3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도 축산당국에 따르면 올겨울은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로, 겨울철새의 북상이 빨라지고 있다. 실제 2월 서식조사를 보면 예산 예당저수지에 7만여 마리의 조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관찰, 서식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서식형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월말까지 특별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철새도래지(19곳)에 대한 소독차량 동원 △축산관련 차량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진입 통제 및 우회 안내 △가금농가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문자 발송 등 위험요인 접촉을 최소화한다.
특히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낚시객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낚시금지 등 출입금지 현수막 추가 설치 △언론 및 반상회보, 문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교차 오염을 차단한다.
아울러, 농장 진입로 생석회 추가도포, 농장 입구 차단 및 철저한 소독을 통해 농장단위 방역에도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임승범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겨울철새 북상이 완료되는 3월 말까지는 철새도래지 낚시행위 및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강조하고 “올해도 AI 없는 청정 충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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