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폰테라, 중국 코로나19 수출 감소
뉴질랜드 최대 유업체인 폰테라의 중국사업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중국은 폰테라 매출액의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지만 낙농목장, 분유 모두 고전을 거듭하면서 2년 연속 적자의 주요 요인이 되어왔다.
작년 12월에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하여 지역별 사업부 체제로 변경한 직후에 코로나19가 발생함에 따라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졌다. 뉴질랜드 최대 수출품인 유제품의 가장 큰 수출처인 중국에서 발생한 이변은 뉴질랜드 낙농산업 전체에 그림자를 드리울 가능성도 있다.
폰테라는 작년 12월, 제품별로 나누어졌던 사업부를 지역별로 개편했다. 전 세계를 크게 3개로 나누어 권역별로 사업부를 설치하고,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타이완 포함)을 독립사업부로 설치해 모두 4개의 사업부로 개편했다. 사업부별로 CEO를 두어 마치 독립된 1개의 회사처럼 해당 지역의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체제를 도입했다.
이번 직제개편의 목표는 중국시장 지원이었다. 폰테라는 2008년 이후 허베이성과 산시성에서 운영되어온 낙농부문 사업에 누적으로 10억 NZD(약 7536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해외자본이 경영하는 목장도 중국산을 불신하는 소비자의 심리로 인해 매출이 늘어나지 않으면서 2018/19년도(2018.8~2019.7월)에는 1400만 NZD(약 10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두유시장 전년대비 5.6% 증가
드링크 요구르트는 성장세 둔화

일본의 시장조사회사 후지경제사가 2019년 두유시장 규모는 697억 엔(약 8193억 원)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720억 엔(약 8464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두유의 사용용도가 계속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최근 크게 성장했던 드링크 요구르트는 다른 건강음료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두유류는 건강을 의식한 수요증가와 더불어, 2019년에는 젊은층을 겨냥한 소형용기 두유음료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조제두유와 무조정두유를 중심으로 요리에 사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두유음료를 얼려서 먹는 ‘두유 아이스’도 히트를 쳤다. 앞으로 신규고객 확보와 사용용도 확대가 진행되면 2025년에는 2010년의 2배에 달하는 773억 엔(약 9087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2019년 로봇착유기
보급률 5년 만에 2배로 증가

일본 홋카이도가 2019년 2월 1일 기준으로 도내 5467호의 낙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착유시스템 보급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홋카이도에서 로봇착유기를 포함하여 후리스톨우사・착유시스템을 갖춘 낙농가는 1551호로 전년에 비해 51호가 늘어났다. 설치비율은 28.4%로 전년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최근 증가하고 있는 로봇착유기 설치농가는 299호로 전년보다 71호가 늘어나면서 약 5년 동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착유시스템을 갖춘 낙농가는 1561호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증가했고, 후리스톨우사는 1610호로 전년보다 1.4포인트 늘어났다. 일시적으로 증가세가 멈추었던 후리스톨우사가 축산클러스터사업에 의해 다시 증가하면서 2018년도에는 설치비율이 29.4%까지 상승했다.
2005년에만 해도 100호도 안되었던 로봇착유기 설치농가수도 2014년에는 150호, 2018년에는 299호로 최근 5년 동안 2배 가량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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