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방향 Ⅵ

전편에 이어 국내 낙농업의 문제점 둘째로 모든 산업이 그러하듯이 유제품도 무한 경쟁에 놓여 있다. 글로벌 낙농산업은 FTA 확대, 미중무역분쟁 등을 거치면서 한층 더 개방화가 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개방화는 유가공품의 품질, 위생 등 모든 분야에서 소비자의 눈 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음을 우리들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
최근에는 무한경쟁을 지나 자국이익 중심으로 변하고 있어 또 다른 무역장벽이 생겨나고 있어 낙농육우협회 등을 중심으로 수출국의 공세에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우리 낙농가에게 이익이 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다음표는 년도별로 유제품의 지속적인 수입 증가표이다.

그리고 수입 유제품에 대한 마케팅측면에서의 4P를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결국은 가격이나 제품의 히스토리 등을 가지고 한국시장을 공략하는 국외 유제품에 대비하여 우리는 기본에 충실하게 품질중에서 신선도 등을 최대 이슈로 하여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소고기 수출국과 비교하여 가격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자체, 협회, 협동조합 등이 노력한 결과 국내의 시장점유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는 국내 한우고기 시장이나 일본의 화우고기 시장은 우리나라 낙농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셋째로 국경없는 악성가축 질병 출현이다.

구제역 AI 그리고 ASF 등은 농장단위로 차단방역을 통한 대책과 한발더 나아가 방역의식에 대한 우리의 적극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정부는 국경중심, 지자체는 지역중심, 농장은 농장단위로 평소 보안을 철저히 하는 쪽으로의 사고전환이 필요하다고본다.
넷째로 곡물 및 환율의 급등락이다. 다행스럽게도 옥수수와 대두박의 해외 수입곡물가격이 안정화되어 많이 도움이 되어 왔지만 최근 미중무역 분쟁, 코로나19 사태로 곡물가격과 환율이 너무 변동이 심하여 사료가격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럴때일수록 농장내 생산비 절감 가능한 요소가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생산성 향상 요소가 무엇이 있는지를 장단기 과제로 정하여 하나씩 해결하되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개별 낙농가의 정보를 수집하여 분산함으로서 전 낙농가들이 농장에 적합한 다양한 원가절감 운동을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로 환경규제 관련이다.
축사내 암모니아 가스농도 규제, 축사 건축간격 거리제한, 퇴비발효 조건 강화 등 낙농농장에 대한 환경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협회를 중심으로 국외 사례등을 충분히 수집하여 정부에 의견을 제시하고 양해를 구하고 전반적인 개선 주도권을 가지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지시에 따라 가면 어렵고 힘들지만 스스로 앞서 나가면 쉽에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협회는 많은 국외사례, 제조시행에 따른 보완사항 등을 충분히 검토하여 정부와 협조, 협력, 연기 등을 적절하게 조화되도록 해야 한다.
여섯째로 급속한 동물복지 개념 도입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동물보호단체 및 학계와 생산자단체 등 50여명으로 동물복지포럼을 창립하고 26일 오후 2시부터 검역원 대강당에서 제1차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분야별로 주제를 선정하여 동물복지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간에 집중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며, 그 결과를 동물복지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동물복지포럼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동물복지 가이드라인 마련 등 국내·외적인 현실을 감안하여 그 현안사항에 대한 공동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하여 관련 전문가로 구성·운영하게 되었다.
제1차 포럼은 건국대학교 김진석 교수로부터 동물보호·복지 증진과 동물 이용의 윤리성 제고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국내 동물복지 발전방향”에 대하여 주제발표후집중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주제발표에 앞서 검역원 한종현 동물보호과장의 동물보호·복지대책 관련 그간 추진실적 및 금년도 주요업무 계획 등 “2010년도 동물보호·복지 추진대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으로 제2차 포럼부터는 분기마다 분야별로 반려동물, 실험동물, 농장동물에 대하여 주제를 선정하고 해당분야 전문가들 중심의 집중 토론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각 분야별 주제는 제2차 “동물복지형축산의 경제성 및 소비자의식(농장동물 분야)”, 제3차 “유기동물 발생 예방대책(반려동물 분야)”, 제4차 “국내 동물실험윤리제도 현황 및 보완대책(실험동물 분야)”을 할 계획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번 동물복지포럼 운영으로 동물보호·복지 업무 정책에 관한 아이디어 발굴 및 관련자간에 유기적인 협조체계 개선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느 전문지에 게재된 자료다.
동물복지는 전세계 추세이다. 당연히 국내에도 이러한 제도의 도입과 실행이 필요하다. 그러나 모든 제도가 그러하듯이 우리에게 알맞은 제도, 실행가능한 제도 등을 접목하도록 로드맵을 정하고 정부, 동물단체 등 시민단체와 협의하고 우리의 실행계획과 목표를 공유해서 서로 이해하도록 제도를 마련해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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