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건강식 지원에 나섰다.
이의 일환으로 하림은 지난 6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삼계탕 3000봉을 기탁했다.
삼계탕은 도내 자가격리자에게 긴급재난구호물품으로 우선 지원되며, 전북대·원광대 등 도내 의료진에게 전달된다.
아울러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따뜻한 한 끼로도 제공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관계자는 “2주 동안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해야 하는 자가격리자들이 생활용품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림의 마음이 담긴 긴급재난구호물품을 전북도민과 대구·경북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박길연 하림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치료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과 도민 여러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하림의 작은 정성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림은 지난 4일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고 있는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의료진과 지원인력 300여 명에게 삼계탕 점심식사를 제공키도 했다.
일손 부족으로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며 매 끼니 차디찬 도시락으로 해결하던 의료진들은 하림의 따뜻한 한 끼에 감사인사를 전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