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전문가의 길’

 

지난달 27일 퇴임한 김옥경 전 대한수의사회장이 수의전문가로써 지난 50년간의 삶을 회고하는 ‘수의전문가의 길’을 출간했다.
김 전 회장은 회고록에서 “수의축산 선배님들의 회고록을 보면서 그 시대에는 그러한 어려움이 있었구나 생각했다. 선배님 중에는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을 남겨 주셔서 업무를 처리하거나 인생을 살아가는데, 배우기도 하고 참고가 됐다”면서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나도 전문가로 걸어온 길을 50여년의 기록으로 남겨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회고록을 쓰기로 마음 먹었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공직시절 동물검역기능강화 대책 추진, 전문 인력 확보로 검역기술의 선진화, 첨단 장비 확보, 검역·검사시설 현대화 및 탐지견 제도 도입 등 검역시스템을 구축해 수입 개방에 대비했다. 특히 O157사건, 구제역 근절 등 여러 업무에서 수의전문가로써 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9년간 대한수의사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예산을 확보해 각 수의사들의 권익향상에 기여했다.  
김옥경 전 수의사회장은 1944년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출생으로, 서울시립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대학원(행정학 석사), 건국대 대학원(축산경영학 석·박사)을 수료했다.
주요 경력은 국립농산물검사소 영암출장소장, 국립동물검역소 인천지소 검역과장, 농림부 가축위생과 축산물위생계장, 국립동물검역소 검역과장 및 서울지소장, 농림부 가축위생과장, 국립동물검역소장, 농림부 축산국장,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충북대 초빙교수, 대한수의사회장(23~25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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