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뿐 아니라 생필품 사재기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대형마트 온라인몰의 품절상품이 속출하고 있으며, 주문량 증가에 따라 배송도 지연되고 있다. 아울러 동네 중소마트 역시 햇반과 라면, 생수, 통조림 등의 식료품 코너가 텅텅 빈 장면도 자주 목격된다.
이 모두 코로나19 사태가 빚어낸 진풍경이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코로나19 사태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면역력은 질병 등의 대항에 관여하는 까닭에 코로나19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관련업계에 따르면 녹용홍삼제품과 비타민, 유산균 등 기능성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으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중 하나가 돼지고기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월 kg당 2000원대였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상승을 거듭해 2월 말에는 4000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정소비 증가와 삼겹살데이 준비로 인한 대형 유통업체의 구매량 증가도 한몫했지만, 돼지고기가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수요에도 영향을 미쳤다는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실제 축산물들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성분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한우는 면역력을 키우는 최고급 단백질과 우수한 영양소가 풍부하며, 한돈은 신체 면역세포 재료인 9가지 필수아미노산과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비타민 B1과   셀레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닭고기와 계란도 단백질, 아연, 셀레늄, 비타민 등의 면역력 강화 성분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오리고기는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비타민A 함량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우유로 면역력 강화에 필수인 단백질과 비타민 D를 채울 수 있으며, 양봉산물인 로열젤리와 프로폴리스의 면역력 향상과 항산화 기능 역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코로나19로 면역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며 축산물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우리 축산물의 영향학적 우수성도 재조명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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