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방향 Ⅳ

최근 낙농육우협회의 낙농경영실태 조사자료에 의하면 첫째로 낙농1세대들의 고령화와 후계자가 없어 폐업 증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경영주의 연령분포는 40대(10.5%), 50대(38.6%), 60대(34.5%), 70대이상(5.2%) 등으로, 50~6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 50대는 감소추세, 60~70대 이상은 증가추세 )
-평균 경영연수는 22.7년이며, 20~30년(39.9%), 30~40년(27.5%)과 같이 나타나, 20년 이상이 대부분이나 5년 미만(10.1%), 5~10년(8.9%)과 같이 10년 미만의 비교적 신규 참여농가도 19.0%이다.
-낙농1세대들의 후계자 문제를 보면 후계자가 있음 (39.9%), 아직은 없으나 육성계획(28.5%), 후계자도 없고 육성계획도 없다(27.7%) 응답이 30%대에 육박함을 볼 수 있고 이와같은 응답 1세대들의 연령을 보면 40대(34.0%), 50대(25.8%), 60대(28.2%), 70대(28.0%) 로서 향후 금후 60~70대 낙농1세대가 은퇴할 경우 폐업이 증가할 가능성이 아주 높음을 알 수있다. 
-폐업을 계획하는 주된 이유로는 환경문제(46.9%), 건강문제(25.6%), 후계자 문제(15.6%), 부채문제(6.3%)로 응답했다.
특히 현재 60세 이상 경영자 39.7% 및 ‘후계자도 없고, 육성계획도 없는’ 농가비율이 27.7%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볼 때 지속가능한 낙농산업과 낙농산업의 사이즈를 유지하기 위하여는 좀더 빠른시간내 좀더 치밀한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둘째로 생산성 형상 및 생산비 절감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1900년초 외국선교사로부터 도입된 홀스타인으로부터 시작된 상업적인 낙농업은 축산업을 전공한 우수한 인재들의 참여로 두당 평균 유량이 전세계 3위로 오를 정도로 많이 발전되어 왔으나 대외경쟁력을 위하여는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우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 자신의 목장의 우유 생산비 인지여부 : 알고 있다(65.0%), 모른다(35.0%)
-현 유대수준 : 매우 높다(0.6%), 높은편이다(1.0%), 적절하다(51.0%),    낮은 편이다(40.8%), 매우 낮다(6.7%)
-경산우 번식간격 : 15~17개월(44.9%), 13~15개월(39.3%)
-도태우의 평균 산차3.5산 : 2~3산(47.8%)과 3~4산(29.1%)
-연간 호당 폐사우 발생 두수는 4두로서 원인을 보면 기립불능(49.8%),    번식장애(23.4%), 일반질병(20.9%) 등으로 나누어진다.
-폐사우의 처리방법은, 매립(57.9%)과 랜더링(30.8%) 이고 폐사우 처리와 관련한 애로사항은 비용부담(35.7%), 처리미흡(27.2%), 환경민원발생(17.4%), 장비조달의 어려움(12.3%) 등으로 조사되었다.
-표본농가의 1일 쿼터량은1183 리터로서 표본농가의 생산량과 쿼터량을 비교해볼 때 50.8%의 농가에서 공쿼터가 (생산량<쿼터량) 발생되고 있으며 36.8%의 농가에서 잉여유(생산량>쿼터량)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생산량변화는 증가(38.1%), 감소(26.0%), 불변(35.9%)이였고 증가의 원인으로는 생산성 향상(52.7%), 규모확대(33.9%), 양호한 기후조건(8.1%) 으로 응답하였고 생산감소는 질병(42.7%), 납유처의 감산정책(22.6%), 목장축소계획(11.3%) 등으로 응답하였다.
-고용 노동력은, 한국인과 외국인이 각각 0.05명과 0.2명으로, 고용노동력의 대부분을 외국인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음을 볼 수있다.
셋째로 환경문제이다. 실태조사 표본농가의 66.6%가 현재 환경문제로 꼽은 것이 무허가축사(45.6%), 세척수처리(29.1%), 퇴비화시설(21.4%) 등을 문제로 응답하였다.
-세척수의 처리방법으로는 정화처리(52.7%), 액비처리(자가)(21.7%), 액비처리(위탁)(8.7%)이며 현 처리시설의 방류수질기준 충족 가능여부 조사에서는 충족시킬 수 있다(22.8%), 충족시킬 수 없다(77.2%) 이다.
-무허가 축사는 무허가 축사 보유가 (75.2%), 보유하고 있지 않다(24.8%)이며 무허가축사 보유농가 중 적법화로의 전환이 가능한 농가는 61.1%이고 적법화의 최대 애로사항으로는, 설계 및 측량비, 이행강제금등 비용과다(34.1%), 건폐율초과(15.9%), 소속 지자체행정의 소극적 대응(13.1%), 낙농세척수처리(12.5%), 시간부족(11.6%), 입지제한(8.3%) 등을 문제로 응답하였다.
마지막으로 정부, 협회, 협동조합, 유업체 등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다.
-목장경영 애로사항으로는 환경문제(47.1%), 부채문제(20.9%), 건강문제(16.0%), 여가시간 부족(9.7%), 후계자문제(6.3%)로 응답하였고 4년간 (2015~2018) 환경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느낀다는 농가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금후 3년 이내 목장경영 계획 질문에는 현상유지(55.7%), 규모확대(38.3%), 불확실함(3.4%) 낙농포기(폐업)(1.8%) 등으로 나타나고 있어 지난번 조사에 비하여 규모확대에 대한 비율이 12% 높아졌다.
-향후의 생산계획은, 현상유지(53.7%), 생산증가(44.3%), 생산감소(2.0%)로서 생산증가를 계획하고 있는 농가의 76.7%는 10% 이상의 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낙농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사업으로는, 축산환경개선(67.2%), 폐사축 처리지원(14.2%), 낙농헬퍼 지원(11.0%) 등으로 축산환경개선과 노동의 연중 구속성 완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제는 이러한 양적인 성과를 질적인 성장으로 변화 시키고 고도화된 낙농업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다시 한 번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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