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결과…“현장 위주 경영” 소감

 

양평축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박광진(58, 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9일 치러진 양평축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박광진 당선자는 총 투표인수 747표(투표율 96.3%, 선거인수 776표, 기권 29표, 무효 1표) 중 253표를 획득해 2위 정규성 후보(208표)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3위는 177표를 얻은 윤철수 후보, 4위는 박재덕 후보(57표), 5위는 이갑용 후보(51표)가 각각 뒤를 이었다.
박광진 당선자는 장안대학교 사회과학부(행정법률과)를 졸업하고, 양평축협 비상임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축산분뇨·부숙도 처리를 위한 공동자원화시설 및 공동에너지화시설 유치, 육계사육조합원 가입제도 개선, 양봉조합원 벌통·설탕 지원, 사슴·가금조합원 지원 확대, 사료가격 10% 인하, 자부담 없는 건강검진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박 당선자는 “축산현장에서 투쟁만 하다가 이렇게 당선 소감을 밝히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양평축협이 축협다운 축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800여 조합원과 함께 열과 성을 다해 축산 현장의 애로사항을 놓치지 않고 해결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해 3월 조합장 선거에서 낙선한 박광진 후보가 무자격 조합원들을 선거인명부에 기재해 선거를 치룬 것은 무효라며 ‘조합장선거 무효 확인소송’을 제기했고, 1심 법원이 2019년 12월20일 ‘양평축협 조합장 당선인 결정은 무효’라고 판결하자 윤철수 당시 조합장이 항소를 포기하고 자진사퇴함에 따라 치러지게 된 것이다.
2110명에 이르던 조합원 중 무자격조합원들이 대거 정리되면서 이번 선거는 776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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