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치즈 등
유제품 수입관세 인하

중국 재무부는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일부 유제품에 대해 최혜국세율보다 낮은 잠정수입관세율을 적용하는 ‘2020년 수입 잠정세율 조정안’을 발표했다. 치즈는 최혜국세율 12%보다 4% 낮은 8%의 잠정세율을 적용하고, 조제분유는 15%인 최혜국세율보다 10% 낮은 5%의 잠정세율을 적용한다.
유제품 수요증가에 힘입어 2019년 치즈 수입량은 11만 4862톤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고, 유아용 조제분유는 35만 6382톤으로 7.0% 증가했다. 반면 유청 수입량은 45만 1188톤으로 전년대비 △18.7%나 대폭 감소했다. 수입되는 유청의 약 70%는 가축용 사료에 사용되는데 돼지 사육마리수 감소 영향으로 유청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입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일본, 2018년에 563명 낙농중단
신규농가는 30명에 불과

농림수산성이 매년 실시하는 '신규취농자 조사'에 따르면 2018년에 전국적으로 낙농을 그만둔 농가수는 563명이고, 신규 취농자수는 171명으로 1년 동안 △392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신규취농자 171명 중 순수 신규농가는 30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141명은 후계자 목장승계, 법인목장 임원 취임 등에 의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홋카이도는 폐업 181명, 신규취농 118명으로 1년 동안 △63명이 감소하는데 그친 반면, 도부현은 폐업 382명, 신규취농 53명으로 △329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도부현에서 낙농생산기반 약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8년 신규농가의 연령 구성비율을 보면 50세 이상은 아무도 없고, 30세 미만이 25.0%, 30대가 50.0%, 40대가 25.0%를 차지한 반면, 고령화가 심각한 경종농업 중 특히 벼농사의 경우 신규농가의 절반이 50세 이상이었다.

 

2020년 전세계 치즈생산량
전년 대비 1.6% 증가

미국 농무부(USDA)가 발표한 '낙농부문 국제시장과 무역'에 따르면 2020년 전세계 치즈생산량은 2128만 9000톤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주요 치즈생산국에서 원유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치즈 생산량과 교역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의 치즈 생산량을 자랑하는 EU는 전년보다 0.7% 증가한 1035만 톤이 생산되고, 수출량은 전년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U 수출량의 약 1/4은 일본과 미국으로 수출된다.
이밖에 미국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610만 톤(수출용 36만 5000톤), 호주는 1.4% 증가한 37만 5000톤(수출용 17만 톤), 뉴질랜드는 1.4% 증가한 36만 5000톤(수출용 35만 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치즈 수입량 1위인 일본은 전년보다 4.8% 증가한 32만 5000톤을 수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치즈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은 전년대비 13.0% 증가한 13만 톤을 수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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