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장기화 피해 눈덩이
농가 마리당 10만원 손실
중앙회·양돈농협 판매장서
40% 이상 파격할인 전개
저능력 모돈 자율적 도태
사료 구매지원 완화 건의

 

최근 돼지고기의 가격 폭락이 장기화되면서 양돈농가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농협과 한돈협회가 가격 안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농협 축산경제는 ASF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까지 확산되면서 소비가 심각할 정도로 침체되자 대한한돈협회와 손 잡고 할인판매‧돼지고기 더 먹기‧군급식 확대 등 다각적인 소비촉진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다.
농협 축산경제에 따르면 2월 4일 현재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kg당 평균 2903원으로 최근 5년간 평균 4277원보다 무려 32%나 하락한 가격이고, 이는 양돈농가가 돼지 한 마리를 팔 때마다 10만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있는 수준이다.
이러한 손실이 장기화되면서 소규모 농가들은 경영악화로 폐업까지 고려하는 상황이고, 지속적인 양돈산업 유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격 안정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때문에 농협 축산경제는 한돈협회와 함께 농협유통 양재점을 포함 41곳, 양돈농협 판매장 40곳의 농협 판매장에서 40% 이상 파격할인을 실시하는 한편 범농협 임직원 대상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돼지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한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4대 경제단체 및 영양사협회에 협조를 요청, 단체급식에 돼지고기 확대, 군 급식의 물량 확대를 추진하고, 농가들 스스로 저능력 모돈 자율 감축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호소키로 했다.
또 농협 축산경제와 한돈협회는 정부에 양돈농가 사료구매자금 지원액을 현재 3300억원에서 5300억원으로 증액하고, 금리와 상환조건도 완화해 줄 것을 건의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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