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방향 Ⅱ

EU에서 원유 쿼터를 폐지한 이후 EU내 국가간 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 절감등 낙농산업의 경쟁이 한층더 치열해 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경쟁에서 유리한 독일 등 낙농선진국들과 경쟁력이 낮은 국가간의 이해가 서로 충돌되기 때문이다.
생산이나 마켓 이외 낙농산업의 이슈는
-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낙농목장의 마진이 축소되고 있으며 ( 최고 46% 이익 감소, 부채비율 증가 등 )
- 소비자 선호도 변화 즉 밀레니엄 세대는 가정음식 소비를 잘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대체 음료가 증가하고 있으며
- 주요국 원유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  : 2027년 380만 파운드 증가 예상
- 저지방 소비 증가 : 다이어트, 웰빙트랜드( 유기농 우유 증가 )
- 수출국 우유 품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됨 : 미국 체세포수 200,000 이하
- 가축질병 : 해외 악성가축 질병 다발 ( FMD, AI 등)
- 보호무역, 자국이기주의 등 자유무역의 급격한 변화 : 미/중 및 미/멕시코 분쟁  등
- 소비자 권리 확대 : 항생제 내성, NON GMO 캠페인, 동물복지, 생태계 및 환경보호, 악취 등 이웃과 조화 등이 낙농산업의 주요 이슈로 지적되고 있다.
이외에도 선진국에서는 축산식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영국인들의 인식 조사 보고서 ( Meat and poultry 2017, You Gov) ) 가 그 대표적이다. 보고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응답자 56% : 식단에서 육류는 필수적인 요소가 아님
- 비 채식주의자 28% : 육류섭취가 건강에 부정적, Diet를 위해 육류 소비 감소
- 육류 소비 감소 위해 죄악세(Sin tax) 검토
- Farm · Animal · Investment · Risk and Return
 파리 기후 변화 협약 실행 방안의 하나로 독일, 덴마크, 스웨덴 의회에서 육류세논의
- 육류 대용 식품(식물성 고기, 배양육, 육류 대용 단백질) 소비 증가 추세
     ▶ 식물성 고기 : 밀의 gluten 이용 또는 fungus 이용 제품
     ▶ 배양육 : 실험실에서 동물의 줄기세포로 만든 시험관 고기
     ▶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육류
이렇게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낙농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는 독일이다. 독일의 낙농업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낙농가수  : 8만2865호
- 사육두수  420만두
- 연간 3000만톤 원유 생산
- 163개 유가공회사 / 연간 매출액 200억 유로
- 5300만톤 가공유 / 300만톤 신선우유 / 2400만톤 치즈 생산
- 50만톤 버터생산 / 50만톤 크림 / 1200만톤 멸균유
- 국민1인당 소비량  : 23.2kg 치즈, 6.1kg 버터, 18kg 요거트, 54kg 우유
이러한 독일낙농업의 지속적인 발달 원인을 요약하여 보면, 독일인들은 유제품을  가장 가치 있는 식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낙농업이 오랜 기간 동안 자연, 환경, 사회의 요구에 순응하는 낙농인들의 노력이 숨어 있다.
또 유가공업체, 연구소 등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하여 낙농가공식품이 전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도록 노력하여 오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은 계획적이고  중장기적이며 낙농인들과 산업관련자들은  정치인, 정부기관, 소비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여온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독일 낙농산업 발전의 원동력은 우리들이 벤체마킹하여야 할 사항들이 많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가장 생산비가 높은 일본의 낙농산업도 우리가 연구해야할 필요가 있다.
왼쪽 표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낙농업을 비교한 표이다.
또한 일본의 치즈 수급상황을 보면 원유생산비가 높은 상태에서도 가공치즈의 국산원료비율은 23.8%임을 볼 때 정책적인 측면은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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