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 존립 위기 극복 역량 총 동원”


10년 새 자급률 20%P 하락
국산 유제품 시장 지원대책
‘학교 우유급식’ 제도화 등
다양한 소비 촉진을 활성화

무쿼터 농가의 제도권 진입
입지 제한지역 내 적법화와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대책 방안 마련 강력히 촉구

 

“원유 자급률 향상, 무쿼터 납유 문제, 퇴비부숙도, 입지제한지역내 미허가축사 등 낙농업계가 당면한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올 한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지난달 21일 협회 사무실에서  가진 ‘2020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승호 회장은 원유 자급률 제고를 위해 지난 10년사이 국산원유자급률이 20%p 이상 하락하고 있는 실정임을 지적하며, “국산원유자급률 향상을 위해 대정부·대국회 농정활동을 강화하여 학교우유급식 제도화, 군급식 확대를 통한 제도적인 우유소비 확대방안 마련, 국산유제품 시장형성을 위한 정책지원방안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유 수급 관리 제도권에서 벗어나 무쿼터 납유농가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일반 유업체 및 소규모유가공업체 무쿼터 납유농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국적인 원유수급관리의 사각지대와 낙농가간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정부와 낙농진흥회에 강력히 요구하여 정확한 실태조사추진, 무쿼터농가의 제도권 유입방안 등 대책방안을 조속히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낙농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입지제한지역내 미허가축사 문제와 3월부터 의무화되는 퇴비부숙도 문제 해결을 위해 협회 역량을 총 동원해 해결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 회장은 “입지제한지역에 전체 낙농가의 약 10%가 분포하고 있어, 낙농생산기반 유지 및 해당농가 생존권 확보를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실질적인 구제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3월 25일부터 도입되는 퇴비부숙도 기준준수 의무화시행과 관련해서는 “도입유예를 통해 농가계도, 장비 및 분뇨자원화 지원, 악취저감기술 개발 및 보급 등 실질적인 대책방안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정부측에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호 회장은 “올해 낙농현안이 많은 만큼 협회 임직원 및 도지회를 비롯한 협회 지역조직, 회원농가와 적극 협력하여 낙농생산기반 유지를 위한 전기를 반드시 마련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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