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개 사업에 414억원 지원

충북도는 올해 충북형 가축방역 시스템 구축을 위해 동물방역 분야 52개 사업에 41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2020년 동물방역사업의 기본방향에 대해 ‘충북형 가축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가축질병 발생을 최소화함으로써,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가 안심하는 축산식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점 추진과제로 △가축방역인프라 확충 및 축산물 소비안전강화에 108억원 △ASF·구제역·AI 등 재난성 가축전염병 위기관리에 149억원 △주요 가축전염병 사전예방 및 수의의료지원 확충에 122억원 △동물방역위생 기술지원과 종축 보존·개량에 34억원 등을 지원한다.
기존의 주요사업인 △구제역 예방백신 공급 71억원 △AI 휴지기제 지원 19억원 △CCTV 등 방역인프라 설치지원 17억원 △브루셀라병 및 결핵병 채혈보정비 10억원 △폐사된 소 처리비용 지원 3.5억원 등에 더해 변화하는 방역현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개발했고, 농가의 자발적 방역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ASF 예방을 위해 양돈농가에 야생동물 기피제 보급 1.5억원 △곤충매개성 질병 예방을 위한 유해곤충 구제비용 3.5억원 △상시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 세척·소독시설 운영비용 1.4억원 △소비자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계란을 공급하기 위한 계란 냉장운반차량 구입비용 4.5억원 등을 지원한다.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방역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구제역 예방접종 항체율 우수 양돈농가에게 구제역 예방약 구입비 3.4억원 △축산농가에게 소독약품 구입비 2.5억원 △축산차량 GPS단말기 설치비 1억원 등을 지원하며, 지원 시 농가 부담금액을 없애서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 충북도는 지난 해 9월 파주에서 발생한 ASF에 대해 ‘양돈농가 울타리 개선사업’과 같은 한발 앞선 방역정책 추진으로 도내 유입을 성공적으로 차단하고 있으며, 구제역·AI 발생위험 시기를 맞아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하며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재난성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충북도는 동물방역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충북 경제 4% 달성을 위해 올해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필요한 예방약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축산농가 기본방역수칙 지도 등 현장 방역에 집중 할 계획이다.
한편 충청북도 동물방역과(과장 박재명)는 이와 같은 2020년 동물방역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0일 청풍명월한우클러스터에서 축산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단체장, 시군 방역계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동물방역사업계획 시달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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