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조금, 노숙인·쪽방촌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2020 설맞이 사랑의 한돈 나눔’ 행사 일환으로 서울시 노숙인, 쪽방촌 주민을 위해 총 3000kg의 한돈을 준비해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전달했다.
설맞이 한돈 나눔 행사는 2014년부터 7년째 개최하고 있는 한돈자조금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CSR)이다.
하태식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한돈 전달을 마친 뒤 한돈 수육을 곁들인 사골 떡국을 주민에게 나눠줬다.
또 떡국과 불고기 선물세트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에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하 위원장은 “온 국민에게 뜻 깊은 설 명절인 만큼, 소외되는 사람 없이 국민 모두가 따뜻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진행했다”며 “올 한해도 우리 돼지 한돈이 힘이 될 수 있는 곳에 찾아가 다양한 나눔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돈자조금은 이날 쪽방촌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대한한돈협회 및 9개 도 협의회와 함께 이달 말까지 약 5억원 가량의 한돈을 전달하는 ‘이웃사랑 한돈 나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0여 년 넘게 이어온 이 사업은 고아원, 양로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전국 각 도내 소외계층에게 매년 상·하반기마다 한돈을 구매, 무상 공급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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