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화 대응 위해 생산기반 강화 급선무
2020년 한 해 동안 낙농업계는 세계화 진전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될 것이다. 4년 만에 원유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하지만, 홋카이도와 도부현의 구조적인 격차가 여전히 크고, 성수기에 홋카이도에서 원유를 이송하는 것도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현재 도부현의 원유생산기반 강화가 낙농산업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정부와 관련단체에서도 이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발표되고 있다. 2020년 1월부터 일본-미국 FTA가 발효되기 때문에 앞으로 세계화는 점점 더 확산될 것으로 생각된다. 나라밖의 환경이 크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일본 낙농산업의 토대가 되는 원유생산기반 강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EU 최대 유제품 수출국, 네덜란드
낙농유업 현황과 지속가능성 대응

낙농업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중요한 농업부문 중 하나로서 국가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수출지향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여 세계 각지에 치즈・버터 등의 유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원유생산량은 EU회원국 중에서 4번째이지만 EU 최대 유제품 수출국(EU역외 수출)으로 군림하고 있다.

 

미국의 식물성밀크 급성장
환경문제·알레르기 등으로

미국에는 소비자의 우유 기피가 진행되고 있다. 우유 매출액이 급감하면서 대형유업체도 도산의 아픔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유를 대체하며 급속하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식물성밀크이다.
우유 수요량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식물성 대체밀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Mintel에 따르면 미국인의 49%는 우유를 끊고   식물성밀크를 마시고 있다고 한다.
또다른 시장조사회사 Nielsen에 따르면 2018년 6월부터 1년 동안 식물성밀크는 전년대비 9% 증가하며, 전년의 3% 증가율을 3배나 웃돌았다.
반면 우유 매출액은 같은 기간동안 6% 감소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알레르기나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뿐 만 아니라 건강지향 고조와 환경에 대한 인식향상 등을 들 수 있다.

 

호주, 올해 1월부터 법적 효력가진
 '낙농업계 행동규범' 시행

호주 농업부는 지난해 12월 13일, 낙농업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온 법적구속력을 가진 ‘낙농업계 행동규범(Dairy code of conduct)’ 제정작업을 예정보다 앞당겨 완료, 발표했다.
행동규범은 경쟁・소비자법에 근거하여 제정되었다. 제정배경은 2016년에 Murray Goulburn(지금은 Saputo Dairy Australia), 호주 Fonterra 등 대형유업체가 연도 말에 원유가격을 소급하여 인하하면서 많은 낙농가가 고통을 겪었던 것이 발단이 되었다.
올해 1월 1일부터 발효되는 행동규범에 따라 모든 낙농가와 원유구입자(유업체, 낙농조합 등) 사이에 체결되는 계약은 12개월 이내에 이 행동규범에 맞춰 개정해야 한다. 행동규범 실시로 원유구입자(주1)는 매년 6월 1일까지 표준계약서 양식을 홈페이지에 공표해야 한다.
행동규범을 위반할 경우에는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조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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