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품목별 만족도 조사
삼겹살·오리·육우갈비 증량
고등어 등 수산물은 감량

자료사진.

 

올해 국군 장병 급식에서 생삼겹살 등 축산물 공급량이 늘었다. 장병 대상 품목별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선호 품목은 기준량·횟수를 늘리고 비선호 품목은 감량했다.
국방부는 장병선호 변화를 고려해 급식 기준량을 조절한 ‘2020년 급식 방침’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본급식비 예산은 2019년 대비 6% 인상(1인 1일 8493원)한 1조 6000여억 원이다.
양을 늘리는 품목은 월 1회 정규급식용 생삼겹살(68g/매일→78g/350회), 훈련 후 장병들이 먹고 싶은 품목 1위로 조사된 전복·삼계탕(500g/연 5→6회), 군 급식 요리대회 수상작(훈제오리볶음) 활용을 위한 오리(150g/연 16→18회), 육우갈비(170g→175g/연 2회) 등 20여 품목이다.
양을 줄이는 품목은 고등어(연28→24회), 명태(연18→15회), 오징어채(연28→24회) 등 30여 품목이다. 신규 품목은 △찹쌀탕수육 △컵과일 △꼬막 △바다장어 △깐밤 △소양념갈비찜 △볶음밥(잡채/통새우) 등 약 30품목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기준량 조정에 잔반 자동측정 시스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접목해 얻어진 빅데이터를 활용했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을 통해 원품뿐만 아니라 밀가루 등 가공식품 원료도 건강하고 안전한 우리 농축산물 사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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