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친환경 생명산업 리드하는 전문가 양성

축산·스마트 원예·동물 보호
3계열, 11개 전공학과 구성
모든 학생 현장 위주로 교육
시행착오·실패 최소화 초점

재학생 30%가 후계·실 경영
학습 내용 실전 가능케 지도
축산계열의 취업률 81.2%나
효율적 학과 운영 성과 입증

모든 실습농장은 국제 수준
실제 소득내고 운영비 충당
다양한 연령 중도이탈 없어
지속 가능 축산 달성이 목표

(사진 위부터 아래로)학생들이 착유기의 원리와 시스템 이해를 위해 착유기 분해 및 조립을 하고 있다. 수업시간에 교수와 학생들이 원유 비중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수업은 실습농장에서 이뤄지며 학생들은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배운다.
(사진 위부터 아래로)학생들이 착유기의 원리와 시스템 이해를 위해 착유기 분해 및 조립을 하고 있다. 수업시간에 교수와 학생들이 원유 비중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수업은 실습농장에서 이뤄지며 학생들은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배운다.

 

1974년 설립된 연암대학교는 농생명산업 교육에 특화된 대학이자,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인 LG가 설립하고 지원하는, 차세대 농업기술을 선도하는 대학이다.
현재 연암대학 내에는 축산, 스마트원예, 동물보호 계열 등 3개 계열 11개의 전공학과가 설치되어 있다.
연암대학교는 ‘첨단기술의 개발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공 분야별 최고전문가 양성, 환경 친화적 생명사업을 육성 및 발전시켜 국토를 보존하고 생산, 창조, 봉사의 소임을 다할 수 있는 전문 직업인의 양성’을 교육이념으로 고등학교에서 진학한 신입생부터 제 2의 인생을 설계하는 학생까지 세대를 아울러 다양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 ‘현장 경험을 통해 학습’
연암대학교는 축산, 스마트원예, 동물보호 등 모든 계열의 전공학생들이 풍부한 현장 교육을 통해 양성된다는 것이 특징이자 강점이다.
농축산업에 도전하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시행착오와 실패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교가 지향하는 목표이자 교수진들의 교육 방향이다.
특히 재학생들의 30%가 영농후계자 및 실 경영인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운 학습내용을 바탕으로 실전에 임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현장 실습을 위주로 한 수업과 국내외 우수 농장 및 교육기관의 연수 등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재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실제 강의 평가결과를 통해서 이를 알 수 있다. 강의 평가 점수는 평균 4.5점을 유지하고 있는데 90%가 수업에 만족한다는 답을 했다.

 

# ‘국내 유일 농축산 특성화대학’
연암대학교가 국내 유일 농축산 특성화대학답게 축산계열은 스마트축산, 낙농한우, 양돈양계, 축산산업전공 등 4개의 전공으로 세분화했다.
취업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스마트축산전공, 영농 기반이 있는 학생들은 낙농한우, 양돈양계전공을 선택하고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경우에는 축산산업 전공을 통해 실무 축산을 배우게 되어있다.
재학생들의 상황에 맞는 각각의 전공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것.
그 결과 축산계열학과는 최근 3년간 81.2%라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면서 효율적인 학과운영 성과를 입증했다.
주요 진로는 대가축 및 중소가축 농장 경영인, 축산물유통업, 축산관련공무원, 농·축협, 사료회사, 동물약품회사, 유(육)가공회사, 도축검사원, 가축방역사를 비롯한 축산전문 직종과 LG 계열사이다.


 
# ‘한우 낙농 전문가 육성’
축산계열 중 낙농한우전공은 고품질 우유 및 목장형 유제품 생산과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을 통해 젖소와 한우 생산의 최고 축산 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젖소와 한우의 사양관리, 번식, 개량, 질병, 시설환경, 가공, 유통 및 경영에 이르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현장축산 전문가 양성이 학과 설립 목적이다.
매년 30명의 신입생이 입학하는 낙농한우 전공에는 영농특성화 대가축반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영농특성화반 즉 전공심화 과정은 영농기반을 가진 입학생들에 한해 전공심화 과정과 연계해 학사학위(축산계열 2년, 축산학과 2년 이수)를 취득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2018년부터 시행돼 전문학사와 함께 농학사를 배출하고 있다.
김종덕 축산계열 교수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3, 4학년)은 전문학사과정(1, 2학년)에 이어 미래지향적, 창조적 축산실무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한층 심화된 교육과정”이라면서 “실무중심의 전문학사 교육과정에서 부족한 전문 기반지식을 보강해 현장의 문제 해결 능력 향상 및 직무능력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우수 산업체 및 농장 등을 벤치마킹함으로써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 ‘국제 수준 실습농장 운영’
최근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때문에 실습농장 출입이 제한되고 있지만, 평시에는 대부분의 현장수업은 실습농장에서 운영된다.
실습농장에는 착유소 30여 마리와 육성우 등을 포함한 6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젖소에서 착유되는 원유는 매일유업에 납유 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수업 시간은 착유 시간에 맞춰서 진행된다.
학교의 농장 운영 방침은 ‘평균 농가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우리나라 낙농가들의 평균 납유량수준의 농장을 구성하고 실제 납유량도 약 1톤에 맞춰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 것. 유질 및 납유 성적도 농가 평균 수준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실습농장 관리는 엄격하게 이뤄진다.
김종덕 교수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일하는 환경과 가장 유사하게 농장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사양관리 및 현장 기술 실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암대학교의 실습농장들은 평균적으로 연간 30~40억 원의 매출을 내고 있으며 여기서 발생하는 소득을 통해 운영비를 충당하고 조사료 파종 및 수확,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비 까지도 일부 지원하고 있다.

 

# ‘연령 구애 받지 않는 학구열’
낙농전공의 특징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 구성이다. 2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를 아우른 학생들의 연령대. 2018년 신입생 입학 연령은 23세 이하가 50%, 23세 이상이 50%였다. 23세가 기준이 된 것은 신입생이라 하더라도 군 전역이후 진로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특징은 중도 이탈율이 없다는 것이다. 입학생들은 졸업까지 휴학이나 자퇴 없이 학업을 이수한다.
다양한 교육을 위해 실습학기제도의 운영도 학생들의 현장감 익히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습학기제는 국내외 실습 농장 및 대학에서 15주간 교육을 이수할 경우 한 학기에 15학점을 인정해 준다. 학생들의 자원을 통해 실습생을 선발하고 있는데 실습학기가 시작된 13년부터 17년까지는 호주의 낙농가, 18년도부터는 덴마크 다룸 대학에서 학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년에 따라 단기, 장기로 현장실습을 수업에 반영해 운영하고 있다.
김종덕 교수는 “학생들 본인들의 교육에 대한 의지와 선택에 의해 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에 중도에 이탈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그런 학생들의 뜻에 부합하기 위해 교수진들도 더 많은 것을 교육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과 축산 선진국들의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학생들이 말하는 연암대’
현재 낙농전공 1학년 재학생 중 특성화반(전공심화) 학생은 6명. 부모님이나 본인이 직접 낙농을 경영하고 있는 학생들이다.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낙농현장을 가까이 했지만, 학교에와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을 받고 경험을 하고 있다고 이구동성 말한다.
장순철 학생은 “사회생활을 하다 낙농업을 잇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더 빠른 적응을 위해 연암대학교에 늦깎이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됐다”면서 “집에서 낙농을 오래했지만 사료를 보더라도 완제품만 봤을 뿐 사료를 구성하고 있는 원료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실제 원료를 보니 시야가 넓어지고 생각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차인혜 학생도 “부모님 세대에서는 경험에 의해서 습득한 것들을 바탕으로 낙농산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미래를 대비하기위해서는 체계화하고 구체화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연암대학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학교에서 사양관리부터 초지 조사료 생산 까지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면서 미래를 설계하는 좋은 시간과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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