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출률 높이기’에 최선”

살충제 파동·가격 폭락 등
급격 하락…상향조정 추진
부화장 협조 등 방법 다양
대대적 홍보활동 전개할 것

 

“계란자조금은 우리 계란산업의 생명줄이다. 자조금 거출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신임 김양길 관리위원장의 포부다.
김양길 위원장은 “한우와 한돈, 낙농 등의 타 자조금과 달리 계란자조금 거출률은 20%선에서 머물고 있다”면서 “자조금 거출률 상향을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근 삼년간 살충제계란 파동과 계란값 폭락 등이 맞물리며 산란성계 가격이 하락한 결과 계란자조금 거출률이 급격히 하락했다는 것.
이에 따라 자조금 거출기관을 기존 도계장에서 농장 직접거출로 바꾸고, 거출기준 역시 마리당에서 사육규모로 방향을 틀었지만 여전히 저조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계란자조금의 가장 효율적 거출방법은 계란유통센터(GP)를 통해 최종산물인 계란에 매기는 것이지만 아직 제반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실정”이라면서 “당분간은 현행 거출방법을 유지하되 부화장의 협조를 받아 병아리에서 자조금을 거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계란 소비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계란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친다는 방침이다.
그는 “280여개에 달하던 국민 1인당 계란소비량이 살충제계란 파동에 따른 소비감소 영향으로 최근 220여개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계란 소비촉진 및 이미지 개선사업을 통해 계란 소비량을 다시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계란자조금 활성화를 위해선 자조금에 대한 우리 농가들의 인식개선도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계란산업의 발전을 위해 농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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