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한국양계농협 간
‘판매·유통법인’ 설립 체결
상호 장점 살려 상생 활로

(가칭)목계촌 유통사업단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식.
(가칭)목계촌 유통사업단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식.

 

농협중앙회와 일선축협 간의 축산물 판매‧유통공동사업이 본격화됐다.
농협사료와 한국양계농협은 지난달 30일 강동구 성내동 농협사료 본사에서 계란 유통‧판매 전문법인 설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가칭) 목계촌 유통사업단’의 설립은 농협중앙회가 ‘판매농협’의 실현을 존립의 목적을 설정한 후, 일선조합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을 팔아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의 하나로 평가된다.   
농협사료와 한국양계농협은 계란 유통·판매 법인 설립을 통해 농협사료는 6%에서 정체되어 있는 산란계사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한국양계농협은 최근 몇 년간 감소하고 있는 대형마트 위주의 계란 판매를 탈피하는 ‘상생’의 기틀을 다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계란 유통·판매 전문 법인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수개월 간의 의견조율과 내부절차를 거쳐 이날 최종 투자약정서에 서명했다.
1월중 설립되는 계란 유통·판매 전문 법인은 한국양계 농협이 56%의 지분을 보유하고 경영권을 행사하며, 계란 유통 ·판매에 많은 경험을 보유한 대표이사를 영입키로 했다.
또 2020년 계란 유통물량 1억 개를 목표로 기존에 한국양계농협과 거래가 없었던 대형할인마트, 중소할인마트, 식자재 유통업체 등을 집중 개척해 조기에 사업물량 확보 및 경영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양측은 “계란 유통·판매 전문 법인은 농협사료와 한국양계농협이 서로 가지고 있는 강점을 살려 협력적인 사업모델을 만드는 것으로, 협동조합의 본연의 역할인 경제사업 활성화에 농협경제지주 자회사와 품목축협이 힘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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