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시장 현대화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이 최근 가축시장 현대화시설 및 염소경매장시설을 완료하고 준공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가축시장 현대화 시설은 충남도의 역점 사업중 하나인 3농 혁신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염소경매시장은 전국에서 충북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돼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환경이 조성, 부여축협 염소사육 조합원뿐만 아니라 충남지역 염소농가에게 소득증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충남 부여군 남면 산용리소재 부여가축시장에서 조합원 양축가등 3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진 준공식에는 이 지역 출신 정진석 국회의원과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 관련기관단체 관계자와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 천해수 의장(아산축협장)을 비롯 윤세중 보령축협장, 김영남 대전우유 조합장, 윤경구 예산축협장, 신창수 대전축협장, 박천구 금산축협장, 이면복 서천축협장, 이제만 대전충남양돈조합장, 임상덕 대전충남양계조합장 등 축협가족이 참석, 축하와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총사업비 5억여원이 들어간 가축시장 현대화 시설은 대지 238㎡(72평)에 지상 2층의 현대식 건물 383㎡(116평)규모로 1층에는 식당과 농가대기실, 사무실, 화장실, 동물약품실 등으로 활용되며 2층은 경매관람석(50석 규모)과 휴게실 및 샤워실로 이용된다.
이와 함께 새해 3월부터 개장, 매월 1회 경매가 진행될 염소경매장은 지상 1층 151.8㎡(45평) 규모로 케이지 30칸을 설치 염소 120마리를 동시에 계류할 수 있다.
부여축협은 이같은 현대화 시설을 통해 가축 경매 진행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볼 수 있는 관람석과 쾌적하고 깨끗한 식당이 조성되어 불편 없는 시설이 마련, 가축시장 사업이 더욱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두 번째, 충남에서 첫 번째로 개장되는 염소경매시장은 염소사육 조합원의 숙원사업인 만큼염소유통의 새로운 환경이 조성됨으로서 염소사육 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준공식에서 정만교 조합장은 “구제역 및 ASF 등 가축전염병과 강화되는 환경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축산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여축협 가축시장은 대가축 300마리 규모의 계류시설을 갖춘 현대식 시설로 가축시장 내에는 조사료 창고, 양봉 흡착시설 등에 이어 염소경매시장도 위치함으로서 조합원 양축가에게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을 지원하는 부여축산종합센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관내 염소농가는 100여 가구로 총사육 규모는 약 8000마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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