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섭 임실치즈농협 조합장이 지난달 19일 전주 오펠리스에서 개최된 제 42회 전북애향대상 증정식에서 법인특별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1967년 고 지정환 신부님의 가난하고 척박한 임실지역의 농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낙농업의 불모지인 임실지역에서 국내 최초로 치즈를 생산했다. 초창기 농가에 산양을 공급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산양유로 치즈를 생산 ‘임실N치즈’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개발했다.
그 이후 전문농협으로 발족했으며 현재는 제 1·2공장을 보유한 전국최고의 치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임실치즈를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설동섭 조합장은 이를 지역특산물로 성장시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치즈산업의 메카로 육성시키는데 각고의 노력을 다해 우리나라 치즈의 원조라는 명성을 떨치고 있다. 임실치즈라는 소재만으로 지역경제의 소득증대를 유발시켜 지역경제가치기준 1000억원의 파급효과를 거양하고 있다.
또 2007년에 임실군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해 100명 이상의 상시인력 고용창출 효과를 거양했다. 임실지역 조합원 낙농가 215명에게는 연 7억원의 소득증대와 원유생산 유발효과를 가져왔다.
2013년부터는 임실치즈를 중국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구워먹는 치즈 등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치즈 하나 만의 전문협동조합으로 지역산업을 특화 시키는데 기여한 공로다. 
설동섭 조합장은 “조합 창립 반백년에 걸쳐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과 복지 증진에 온힘을 다하고 시장개방에 빠르게 대처하며 소비자의 맞춤 서비스 및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노력해 우리 낙농업의 발전과 일등 치즈농협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과 함께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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