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당 19만원…연초 반토막
“잘못된 유통구조 농가 피해”
협회, 파격 세일…대책 촉구

 

부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한우협회가 폭탄세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부산물가격 회복을 위해 한우 우족을 64% 할인판매한다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평균 약 12만원대의 한우 우족 4개 1세트를 4만5000원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한우협회는 올해 초 만해도 소 한 마리의 부산물 평균가격이 38만원이었으나 최근에는 19만원까지 폭락했다며 한우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해 협회가 나서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우협회는 10만두분을 목표로 23일부터 우족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족 판매 이후 내년부터는 판매시스템을 보완구축하고 소머리, 꼬리, 사골, 잡뼈 등 부산물 전 부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 부산물 가격 회복을 위해 농가단위부터 자체소비 운동을 시작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도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판매행사를 기획했다”며 “잘못된 부산물 유통구조로 농가가 피해받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김홍길 회장은 “부산물 값 하락은 잘못된 유통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다”며 “농협에 부산물 유통 구조 체계 개선 및 투명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우산업 위기감을 감지 못하는 농협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한편, 이번 할인 판매되는 부산물 및 우족은 네이버오피스주문서(http://naver.me/x4CL2kzg) 또는 전국한우협회 대표전화를 통해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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