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 안정화 토론회/지도자 대회
미경산우 비육 도입 제기

전국의 한우지도자들이 한우수급안정을 위해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전국의 한우지도자들이 한우수급안정을 위해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한우농가들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자급률과 사육두수 증가, FTA에 따른 관세 인하가 지속되고 있어 한우산업에 대한 불안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열린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토론회 및 한우지도자대회’에서 한우농가들의 이 같은 불안감이 고조됐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개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전국의 한우지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홍길 회장은 “쇠고기 수입량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육두수는 300만두를 넘으면서 언제 가격이 하락할지 한우농가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라며 “토론회를 통해 한우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방안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경상대학교 전상곤 교수가  ‘민족유산, 한우산업 어떻게 보존 발전시킬 것인가?’란 주제 발표를 통해 “송아지생산안정제도는 낮은 안정기준가격과 까다로운 발동기준으로 실효성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형우 팀장은 ‘한우산업 전망과 수급관리 방안’을 발표하며 “한우 사육두수는 2020년은 314만두로 증가하고 2022년 322만두로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며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보다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우지도자들은 한우산업 안정을 위해 선제적 수급조절을 위한 미경산우 비육에 적극 참여할 것을 비롯해 ▲가축질병근절을 위한 차단방역과 경축순환을 통한 환경보전 ▲한우협회 OEM사료 적극 이용 ▲비육우경영안제제 도입 ▲송아지안정제 개편 등 한우인들의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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